
수요 둔화에 맞춰 미시간 전기차 공장 가동 조정
팩토리 제로, 속도를 늦추다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되면서 GM이 미시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팩토리 제로'의 가동을 또다시 중단했다. 직원 1,300명이 3월 16일부로 임시 해고됐으며, 4월 13일 복귀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 일시 가동 중단과 2026년 1월 단일 교대 근무 전환에 이은 추가 조정이다.
이번 생산 중단으로 영향을 받는 모델은 GMC 허머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시에라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 대형 전기차 라인업이다. GM의 2025년 전기차 베스트셀러인 이쿼녹스 EV는 멕시코 라모스 아리스페 공장에서 생산되므로 영향이 없다. GM은 팩토리 제로 가동을 줄이는 대신, 인근 플린트 조립 공장의 대형 픽업트럭 생산을 늘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 전반의 전동화 전략 재조정
포드는 순수 전기 F-150 라이트닝을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로 대체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환 속도를 과대평가했음을 인정하고 하이브리드와 V8 모델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램 1500 TRX가 777마력 헤미 V8을 얹고 부활한다. 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와 배출가스 규제 완화도 업계의 방향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장기 전망은 여전히 전기차

UAW 로컬 22 지부장 제임스 코튼은 "전기차는 미래"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GM CFO 폴 제이콥슨은 "유가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오르면 소비자들이 고연비 차량을 다시 고려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장의 우선순위는 쉐보레 실버라도 2500·3500 등 대형 픽업트럭 생산 확대지만, 전기차를 향한 장기 투자는 계속된다는 방침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gm-pauses-ev-production-lays-off-1300-wor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