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북미에서 36개 신모델 출시, N 퍼포먼스와 XRT 라인업 대폭 확대

현대차가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36개의 신형 또는 대폭 개선된 모델을 출시하는 '36 by 30'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승용차, SUV는 물론 트럭과 상용차까지 아우르며, 다수 모델에 고성능 N 또는 오프로드 특화 XRT 사양이 적용된다.
N과 XRT, 두 개의 특별 라인업 강화
현대차는 N 퍼포먼스 브랜드를 현재보다 최소 5개 모델 늘려 2030년까지 총 7개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순수 내연기관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N 라인업에 추가되며, N 브랜드 연간 판매 목표는 10만 대다.
오프로드 특화 라인업인 XRT·XRT PRO도 확대된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XRT PRO를 시작으로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와 견인 고리 등을 갖춘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미국 내 생산 비중도 대폭 확대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 판매 차량의 8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미국산 부품 비율도 60%에서 8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루이지애나주 신규 제철소 건설을 포함해 제조 부문에 260억 달러(약 37조 9,6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CEO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과 풍부한 신차 라인업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체코, 터키 등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까지 더하면 2030년까지 연간 생산 능력을 120만 대 이상 늘리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구상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량이 411만 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