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Kia Telluride Hybrid

 

플랫폼 공유의 그늘, 두 패밀리 SUV가 같은 약점을 나눠 갖다

 

새 텔루라이드, 익숙한 문제

 

2027 Kia Telluride Hybrid

 

풀체인지된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는 날카로워진 디자인, 새단장한 실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기대했던 변화를 갖췄다. 그러나 현대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구조는 강점만을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 팰리세이드에서 먼저 발견된 결함이 텔루라이드로도 번졌다.


소규모 리콜, 심각한 우려

 

2027 Kia Telluride Hybrid

 

NHTSA 신고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6년 2월 2일부터 3월 13일 사이에 생산된 2027년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568대로, SX 프레스티지와 X-라인 SX 프레스티지의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적용 차량이 해당된다.

 

문제는 2열 전동 시트다. 3열 탑승 편의를 위해 자동으로 접히고 슬라이딩되는 구조인데, 사람이 앉아 있거나 탑승·하차 중인 상황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 경고 시스템도 없고, 부품 공급업체 측 제어 장치에 대한 조사도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임시 조치로 뒷좌석에 탑승자가 있을 때 전동 폴딩 기능 사용을 금지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어서 근본적인 수리책 마련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미 글로벌로 번졌다

 

2027 Kia Telluride X-Pro

 

텔루라이드 리콜의 규모는 작지만, 그 출발점은 훨씬 심각한 사안이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서 동일한 2열 전동 시트 결함과 연관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을 실시했다. 이 결함은 미국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도 리콜이 진행되는 등 글로벌 이슈로 확산됐다.

 

플랫폼과 부품 공급망을 공유하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하나의 결함이 여러 모델과 브랜드로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리스크도 함께 안게 된다는 사실이 이번 사례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kia-telluride-recall-linked-to-same-defect-as-fatal-hyundai-palisade-inc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