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아놀드 디자인 총괄 승진?과감한 XRT 스타일링으로 브랜드 이미지 탈바꿈
현대차는 한때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차를 만드는 브랜드로 통했다. 독창적인 디자인보다 가성비와 신뢰성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 기조가 달라졌다. 신형 모델들은 더 날카롭고 표현이 강해졌으며, 길에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존재감을 갖추기 시작했다.
브래드 아놀드, 디자인 수장으로 공식 임명
이 변화의 중심에는 현대차 북미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공식 임명된 브래드 아놀드가 있다. 2025년 임시 총괄로 복수의 양산 및 콘셉트 프로그램을 이끈 그는 제네시스 쿠페 페이스리프트, 2023년형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산타크루즈 등을 통해 현대차 현행 디자인 정체성을 만들어온 인물이다. GM에서 캐딜락·쉐보레 콘셉트 작업을 경험한 이력도 더 대담하고 자신감 있는 디자인 방향에 힘을 실어준다.
'더 샌드박스'와 XRT의 도전


더 주목할 점은 현대차 캘리포니아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 디자인 행보다. 'XRT 모델'에 집중하는 크리에이티브 공간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서 2026년형 팰리세이드 XRT PRO와 CRATER 콘셉트 같은 모델이 탄생했다. 이 라인업은 북미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강인하고 거침없는 스타일링을 지향한다.
현대차는 오랫동안 열성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실용적이지만 설레지 않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아놀드의 리더십 아래 XRT 라인업이 그 인식을 바꿀 변곡점이 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제 가성비만으로 경쟁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hyundai-is-no-longer-playing-it-safe-with-car-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