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지난해 영업이익 53% 급락에 따라 공격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다.
당초 계획보다 1만 5,000명 추가 감원

폭스바겐그룹이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5% 급감한 89억 유로(약 14조 4,000억 원)로, 디젤게이트가 한창이던 2016년 이후 최저치다. 미국 관세, 중국발 경쟁 심화, 전기차 전략 재편(특히 포르쉐)에 따른 높은 구조조정 비용이 주요 원인이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독일 내 아우디·포르쉐 포함 전 브랜드에서 5만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노조와 이미 합의한 3만 5,000명에 1만 5,000명이 추가된 수치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주주 서한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2025년에 약 10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그룹 전체에서 연간 60억 유로 이상의 순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노 안틀리츠 재무 총괄은 영업이익률 4.6%가 "장기적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비용 절감, 그룹 시너지 활용, 복잡성 감소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 10% 목표 연기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2025년 인도량이 6% 감소했고,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인 11%로 올라 경쟁이 치열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25% 자동차 수입 관세로 북미 인도량도 12% 줄었다.
이에 따라 블루메 CEO는 미국 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가 지정학적 역풍으로 "더 먼 미래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현재 폭스바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volkswagen-profit-collapses-53-as-50000-job-cuts-l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