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개발 중인 바디온프레임 중형 픽업트럭이 미국 전용이 아닌 호주를 포함한 글로벌 모델로 확대된다. 호주 팀이 미국 측과 협업해 현지 유트(Ute) 시장에 맞는 차량을 만들고 있으며, 중국산 경쟁 모델이 이미 다수 진출한 시장에서 차별화가 관건이다.
호주 시장 최대 과제는 파워트레인

현대차 호주 COO 개빈 도널슨은 "전략적으로 아직 진행 중이며, 출시까지 약 2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트가 호주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이 세그먼트 진출이 브랜드 전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유트를 구매하면 투싼이나 싼타페 같은 크로스오버를 두 번째 차로 판매하기 훨씬 수월해진다는 논리다.

최대 과제는 엔진이다. 호주 유트 시장은 디젤이 주류지만, 현대차가 현지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디젤은 스타리아의 174마력 엔진뿐이다. 현대차 호주 CEO 돈 로마노는 지난 가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다른 유형의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힌트를 줬으며, 이는 현대차가 최근 발표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시스템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지만 바꾼 기아 타스만이 아니다

신형 트럭은 싼타크루즈 같은 유니바디가 아닌 바디온프레임 구조이며, 기아 타스만의 단순 리배지도 아니다. 도널슨은 하이럭스 같은 경쟁 모델과 맞서려면 바디온프레임이 필수라고 밝혔다. 기아와의 공유 대신 GM과의 플랫폼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마노 CEO는 "GM과의 관계를 검토 중이며, 플랫폼 공유를 배제하지는 않지만 차별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기아 타스만이 호주에서 연간 상위 3개 모델이 각 2만 1,000대 이상 팔리는 시장에서 3,924대에 그친 점은 현대차에 경고 신호다.
미국에서는 토요타 타코마를 겨냥한 중형 픽업과 포러너를 겨냥한 SUV 버전이 2020년대 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장 중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carbuzz.com/hyundai-american-pickup-truck-going-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