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up of a Tesla Model 3 driving down a highway on autopilot.

 

테슬라가 지난달 신차에서 오토파일럿을 제거했다. 그 타이밍은 캘리포니아에서 다가오던 판매 정지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캘리포니아 규제 압박이 배경

 

2026 Tesla Model Y RWD

 

미국 최대 전기차 시장인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는 갑자기 신차의 오토파일럿 기본 탑재를 중단했다. 기존에는 교통 인식 크루즈 컨트롤(TACC)과 오토스티어가 함께 기본 제공됐지만, 이제 TACC만 기본이고 오토스티어를 쓰려면 FSD(Full Self-Driving)를 별도 구매해야 한다.

 

30일 판매 금지 회피

 

2016 Tesla Model S P90D Autopilot Demo | Autoblog Tech

 

발단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이 '오토파일럿'과 'Full Self-Driving'이라는 명칭이 소비자에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오해를 줄 수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2023년 11월 DMV가 공식 기소했고, 지난해 말 행정 판사는 테슬라의 브랜딩이 구매자를 오도할 수 있는 "오랜 관행의 모호한 표현"이라며 캘리포니아 주 손을 들어줬다. 테슬라에게는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 중단을 위한 60일이 주어졌다.

 

이를 어길 경우 캘리포니아에서 30일간 차량 판매·제조가 금지될 수 있었다. 테슬라는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대신 오토파일럿 자체를 라인업에서 제거하는 방식을 택했고, FSD도 'FSD(Supervised)'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테슬라가 보여주는 것

 

Tesla Model X FSD self-driving

 

미국 내 신차에는 TACC만 기본 제공되며, 자동 긴급 제동, 후측방 감지, 차선 이탈 방지 등 안전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차선 유지 등 고급 주행 보조 기능을 원하면 FSD(Supervised)를 월 99달러(약 14만 원)로 구독해야 한다. 

 

기존 8,000달러 일시불 구매 옵션은 폐지돼, 구독 모델로의 전환이 명확하다.

명칭이 바뀌었어도 FSD는 여전히 SAE 기준 레벨 2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주시와 핸들 파지가 필수다. 머스크는 시스템이 개선될수록 구독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slas-autopilot-disappears-from-cars-in-califo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