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오(Nio)가 이달 초 누적 1억 건 배터리 교환을 달성한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급속충전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 경제

2월 15일,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하루 14만 6,649건의 배터리 교환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소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소요 시간은 약 3분이다. 테슬라 모델 3를 10%에서 80%까지 급속충전하는 데 최적 조건에서도 15~25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빠르다.
누적 1억 건 돌파
니오는 이달 초 누적 배터리 교환 1억 건을 넘어섰다. 교환된 배터리는 검수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재충전 후 다시 투입된다. 현재 니오는 중국 전역에 8,600개 이상의 충전·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니오는 크로스오버부터 세단(ET9)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쿼드모터 1,341마력의 한정판 트랙 전용 스포츠카 EP9는 뉘르부르크링에서 6분 45초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은 충전 방식에 집중
미국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차지포인트, EVgo 등을 통한 급속충전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 방식은 스타트업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테슬라도 초기 시범 사업 이후 슈퍼차저 네트워크 확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앰플(Ample)도 배터리 교환 사업을 추진했으나 2025년 12월 파산 신청을 했다.
니오의 1억 건 달성은 배터리 교환 모델이 대규모로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다른 시장에서의 제한적 도입은 순수한 기술적 한계보다는 정책, 시장 구조, 경제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