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Tomorrow XX headlights repairable

 

메르세데스, 나사로 조립하는 헤드라이트 어셈블리로 회귀

 

접착제 대신 나사, 조용하지만 급진적인 재설계

 

 

메르세데스의 미래 비전에는 의외로 구식인 요소가 포함된다. 바로 나사다. 메르세데스의 투모로우 XX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차량 헤드램프부터 자동차 부품 제작 방식을 바꾼다. 영구 접착제로 헤드램프 어셈블리를 접합하는 대신, 나사 같은 기계식 체결구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헤드라이트가 원래 개별 수리와 교체가 가능한 독립 모듈로 만들어졌던 방식이다.

 

밀봉된 현대식 헤드램프는 차주들에게 흔한 골칫거리가 됐다. 렌즈에 작은 돌 자국이나 금이 가면 전체 유닛을 교체해야 한다. 렌즈가 하우징에 접착돼 있어 분리하면 대개 전체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접착제 대신 체결구를 사용하면 기술자가 나머지 어셈블리를 파손하지 않고 손상된 부분만 교체할 수 있어, 폐기물이 크게 줄고 수리 비용도 낮아진다.

 

지속적 사용을 위한 부품 설계

 

 

헤드램프 재설계는 투모로우 XX 프로그램의 한 요소일 뿐이다.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 돼 40개 이상의 개선 기회를 발굴했다. 메르세데스는 협력업체, 재활용 회사, 스타트업과 함께 부품의 제작과 해체 방식을 재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초점은 차량 수명 전반에 걸쳐 개별 부품이 어떻게 기능하는가다. 재활용 소재 사용을 늘리고, 차량 수명 종료 시 해체가 쉬운 체결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포함된다.

 

수리 가능성과 지속가능성 목표의 만남


각 부품이 단일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 시 복합 소재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 이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부품이 소각이나 매립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인다. 재설계된 헤드램프는 이전 세대보다 거의 두 배의 2차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면서 탄소발자국을 약 50% 줄인다. 메르세데스는 오래된 헤드램프의 재활용 소재로 새 헤드램프를 만드는 폐쇄 루프 재활용 시스템 구축도 목표로 한다.

 

헤드라이트에서 멈추지 않는다. 도어 패널 연결에 열가소성 리벳을 테스트해 빠른 해체를 가능하게 하고, 엔진 마운트에 재활용 에어백, 진동 댐퍼에 재활용 타이어 섬유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속가능성이 항상 혁신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때로는 단순했던 과거를 돌아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걸 보여준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he-future-of-mercedes-headlights-looks-a-lot-like-the-p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