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직전 유출된 이미지, 미니멀하면서도 익숙한 디자인 철학 재확인
볼보의 차세대 전기 SUV가 공식 공개 3일도 안 남기고 유출됐다. 킨델 오토(Kindel Auto)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EX60은 EX90의 훌륭한 형제차로, 어쩌면 더 잘생긴 모델이 될 전망이다. 폴스타 1 디자인을 담당했던 토마스 잉겐라트가 볼보로 복귀한 만큼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다.
익숙한 얼굴, 더 매끄러운 실루엣
유출 이미지의 프론트 엔드는 한눈에 볼보임을 알 수 있다. EX60은 대체 모델인 기존 XC60의 비율을 대체로 유지하면서, EX90에서 처음 선보인 깔끔하고 미니멀한 룩을 적용했다. 볼보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 LED 헤드램프가 전면을 지배하고, 그릴은 아래로 내려가 대부분 막힌 플러시 페이스를 이룬다. 절제된 디자인이지만 그게 단점은 아니다. 볼보가 내연기관 모델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가운데, EX60은 브랜드의 과거와 전동화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디자인 너머

이달 초 볼보는 EX60 인테리어를 티저로 공개하며 주요 제원도 확인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644km, 10분 충전으로 약 278km 추가가 가능하다. EX60은 볼보의 신형 SPA3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하는 모델로, 더 빠른 프로세싱, 향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전반적인 효율 개선을 약속한다. 핵심 목표는 원가 절감이며, 이를 통해 경쟁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이 기대된다. 이미 주행거리에서 BMW iX3,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GLC 일렉트릭을 앞선다.
몇 안 되는 잘생긴 전기 SUV

눈에 띄기 위해 소리칠 필요는 없다. 포르쉐 911이 수십 년간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조금씩 진화해온 게 그 증거다. 문제는 브랜드가 이 철학을 완전히 버릴 때 생기는데, 포르쉐도 마칸의 전동화 전환에서 이를 뼈저리게 배웠다. 볼보는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하다. EX30과 이번 EX60을 통해 전기차가 미래형 가전처럼 생길 필요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2035년 완전 전동화를 향해 나아가는 볼보에게 EX60은 좋은 디자인이 여전히 설 자리가 있음을 증명하는 신호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volvos-ex60-just-leaked-and-it-might-be-the-brands-best-looking-ev-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