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Tesla Model Y


반쪽짜리 7인승

 

2026 Tesla Model Y

 

테슬라 7인승 모델 Y가 미국 시장에 다시 출시됐다. 문제는 대가족이 원하던 차가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 전용 모델 Y L은 휠베이스를 약 178mm 늘려 6인이 편하게 앉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버전은 기존 모델 Y에 3열 시트만 추가한 구조다. 결국 3열은 이름만 7인승일 뿐, 레그룸은 어린이용 수준이고 적재 공간도 크게 줄어든다. 사진만 봐도 성인이 3열에 앉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이미 실패한 전례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 Y도 같은 방식의 7인승을 선보였다가 인기 부진으로 빠르게 단종됐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테슬라의 X(구 트위터) 발표에는 "Y L 롱휠베이스 없이는 무의미하다", "아무도 이 버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참고로 7인승 옵션은 프리미엄 AWD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RWD 버전은 해당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다. 미국 시장 한정이기도 하다.

 

가격과 경쟁 모델

 

모델 Y 프리미엄 AWD 기본가는 4만 8,990달러(약 7,170만 원)이며, 7인승 옵션 추가 시 5만 1,490달러(약 7,540만 원)다. 각종 부대비용과 세금을 포함하면 총액은 5만 9,086달러(약 8,650만 원)에 달한다. 이 정도면 기아 EV9 같은 정통 3열 전기 SUV를 살 수 있다. EV9 라이트 RWD는 5만 4,900달러(약 8,04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EV9 라이트의 주행거리는 EPA 기준 약 370km인 반면, 모델 Y는 약 526km를 달린다. 출력도 모델 Y가 375마력으로 EV9의 215마력을 크게 앞선다. 결국 출력과 주행거리를 택할지, 실용성과 공간을 택할지는 소비자 몫이다. 테슬라가 미국에도 제대로 된 모델 Y L을 내놓기 전까지는 말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sla-model-y-seven-seater-returns-with-tiny-third-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