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모터스가 르네상스 센터를 떠나 우드워드 애비뉴의 허드슨스 디트로이트로 본사를 이전하며 디트로이트 도심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새로운 출발

GM이 노후화된 리버프론트의 르네상스 센터를 떠나 우드워드 애비뉴의 허드슨스 디트로이트 복합단지로 글로벌 본사를 공식 이전했다. 1911년 처음 깃발을 꽂았던 거리로 돌아온 셈이다. 신사옥은 오피스, 리테일, GM 쇼룸이 함께 들어선 복합개발 단지 내 '블록 빌딩'에 위치한다. 내부는 에로 사리넨이 설계한 워런 기술센터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깔끔한 라인, 개방형 구조, 헤리티지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GM은 상층부 여러 개 층에 걸쳐 약 1만 8,600㎡ 규모를 사용하며, 로비는 쉐보레, GMC, 뷰익, 캐딜락 신차를 순환 전시하는 쇼케이스로 활용된다. 기존 르네상스 센터는 베드록과 함께 아파트, 호텔 등으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혼란기의 과감한 선택


화려한 신사옥 오픈이 승리의 상징처럼 보일 수 있지만, GM의 현실은 복잡하다. 2025년 핵심 브랜드들은 호실적을 기록했고, 이는 대부분 트럭과 SUV 덕분이다. GM은 최근 미국 공장에 5억 달러(약 7,300억 원)를 투자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강화하기로 했다.
반면 전기차 사업은 압박을 받고 있다. GM은 60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 손실을 공시했는데, 얼티엄 기반 제품과 크루즈, 슈퍼크루즈 같은 소프트웨어 중심 프로그램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디트로이트 도심을 지키는 이유
GM은 저렴한 교외 캠퍼스로 조용히 물러날 수도 있었다. 대신 도심 한복판의 신축 고층 빌딩을 선택하고, 디트로이트와 미시간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신사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전기차 인재 채용에 유리한 현대적 이미지를 제공하고, GM이 여전히 디트로이트 부흥의 중심축이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gm-just-opened-a-shiny-new-detroit-hq-at-a-very-awkward-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