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프랑스 음료 회사가 '사이버캡' 상표에 대한 우선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테슬라킬라' 상표도 선점한 바 있다.
준비되지 않은 이름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사이버캡을 공개했지만, 상표권 확보에는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렉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테슬라의 사이버캡 상표 출원에 대해 보류 통지를 발송했다. 이미 유니베브(Unibev)라는 프랑스 음료 회사가 동일한 명칭에 대한 우선 출원을 해둔 상태였기 때문이다.
익숙한 패턴

흥미로운 점은 유니베브가 테슬라킬라 상표권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해당 기업이 테슬라의 브랜드 활동, 특히 상표 출원 지연을 주시하며 선점에 나서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선권을 확보한 뒤 테슬라에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전형적인 상표 선점(스쿼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촉박한 일정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상표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게다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규제 승인도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목격된 시제품에는 여전히 운전자와 스티어링 휠이 탑재돼 있었다.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스티어링 휠과 페달 없는 2인승 로보택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가 유니베브와 협상에 나설지, 아예 다른 이름을 채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사이버트럭으로 시작된 '사이버' 브랜드 전략을 유지하려면 이 이름을 포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sla-may-need-to-buy-the-rights-to-use-the-cybe-name-and-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