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기술은 더 안전한 도로를 약속했지만, 오히려 운전자들을 눈부시게 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헤드라이트 눈부심 문제
야간 운전 중 눈이 부셔 찡그린 경험이 있다면,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IIHS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헤드라이트 평균 밝기는 약 2배로 증가했으며, NHTSA에 접수되는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기존 할로겐 전구는 약 1,000루멘이었지만, 최신 순정 LED는 4,000루멘 이상, 일부 애프터마켓 제품은 10,000루멘을 넘기도 한다. 문제는 수십 년간 연방 밝기 기준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규제 허점이 문제를 키웠다
연방자동차안전기준 108호는 1986년 이후 큰 개정 없이 유지되어 왔고, 2022년에야 ADB(자동 조절 상향등) 관련 조항이 추가됐다. 현행 기준에는 허점이 있어 제조사들이 특정 영역만 차폐하면 전체 광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제조사들은 IIHS 헤드라이트 안전 등급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최대한 밝은 조명을 원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문제, 그러나 미온적인 대응
영국은 2025년 12월부터 신차에 ADB 의무 장착을 결정했고, 유럽은 2010년부터 이 기술을 활용해왔다. 미국은 2022년에야 ADB를 승인했지만, 상충하는 규정 탓에 리비안 등 일부를 제외하면 도입이 더디다.
밝기 제한과 점검 강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기준 108호에 LED 최대 밝기 상한선을 신설해야 한다. 또한 정기검사 시 헤드라이트 광축 점검을 의무화하고, 기준 초과 애프터마켓 LED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 Soft Lights 재단은 이미 77,000건 이상의 서명을 모아 연방 차원의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배출가스와 안전 분야처럼, 헤드라이트에도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https://www.autoblog.com/news/how-bright-headlights-escaped-regulation-and-blinded-us-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