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연간 신뢰성 조사에서 마쓰다 CX-90, 지프 랭글러 4xe 등 다수의 PHEV 모델이 낮은 신뢰성으로 지목됐다.

 

두 마리 토끼? 항상 그렇진 않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연료비 절감과 배출가스 감소라는 장점을 제공하면서도 완전한 전기차 전환 부담이 없어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컨슈머리포트(CR)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PHEV는 순수 내연기관차 대비 약 80% 더 많은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00~2025년식(일부 2026년식 포함) 약 38만 대 차량 소유자 응답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CR의 2026년 PHEV 신뢰성 보고서

 

 

포드 이스케이프 PHEV는 소형 SUV 부문에서 가장 낮은 신뢰성을 기록했다. 소유자들은 배터리 교체, 배터리 냉각, 충전 시스템, 전장 부품 외에도 조향·서스펜션, 공조 시스템 문제를 보고했다.

 

스텔란티스 계열은 여러 모델이 명단에 올랐다. 지프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자체, 배터리 멈춤, 전기모터 관련 문제가 집중 보고됐다. 한 소유자는 "거의 6개월간 차가 완전히 멈춰 있었다"고 호소했고, 다른 소유자는 반복되는 하이브리드 관련 고장으로 8차례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올해 초 구동력 상실 관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대형 SUV 부문에서는 마쓰다 CX-90 PHEV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배터리, 전기모터, 엔진 전장계통은 물론 변속기, 구동계, 연료 시스템, 브레이크, 차체, 인포테인먼트, 도장 품질까지 광범위한 문제가 보고됐다. 한 소유자는 "하이브리드 오작동으로 차가 완전히 멈춰 시동도, 기어 변속도, 충전도 안 된다"고 전했다.

 

복잡한 기술의 대가

 

 

럭셔리 부문에서는 볼보 XC60 PHEV가 낮은 신뢰성으로 지목됐다. 전장 부품, 공조, 구동계, 전기모터, 배터리 관련 문제가 보고됐으며, 한 소유자는 구매 한 달 만에 "시속 40km 이상 속도가 나지 않고 림프 모드에 빠졌다"고 밝혔다.

 

미니밴 유일의 PHEV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PHEV 역시 변속기, 엔진, 인포테인먼트, 충전 시스템, 배터리 냉각 문제가 보고됐다.

 

볼보 등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일정을 조정하는 가운데, 이번 보고서는 PHEV를 포함한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이 소비자 기대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plug-in-hybrids-have-80-more-problems-than-gas-cars-consumer-reports-fi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