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023년형 카니발의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리콜 후에도 위험한 수준의 힘으로 닫힌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기아 측은 리콜이 정상 완료됐고, 원고 측에 실제 부상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미국 메릴랜드 연방법원에 제기된 이번 소송은 리콜이 결함 있는 끼임 방지 센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차량의 잔존가치가 하락했다고 주장한다. 기아는 실제 피해가 아닌 우려에 기반한 소송이라며 기각 신청으로 맞섰다.
리콜 경위와 끼임 방지 센서 문제

원고 레이첼·앤드류 랑거한스 부부는 2021년 11월 2022년형 카니발 SX를 신차로 구매했다. 수개월 후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장애물이나 사람에 닿아도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고, 비슷한 불만이 이어졌다. 2023년 초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동 반전 기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기아는 2023년 4월 약 5만 1,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도어가 래치에 가까워질 때 속도를 줄이고 경고음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됐으며, NHTSA는 이를 근거로 조사를 종결했다.
"리콜로도 힘 조절 문제는 해결 안 됐다"

소송에 따르면 도어 가장자리의 끼임 방지 센서가 작동하려면 여전히 과도한 힘이 필요해, 어린이나 반려동물, 성인이 끼어도 도어가 즉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고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리콜 대상 카니발 전체의 중고차 가치가 하락했다고 주장한다.
기아 "가정에 불과한 소송"

기아는 원고 측이 실제 부상 사례를 제시하지 못했고, 리콜 후 추가 결함이나 재방문 기록도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결함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정에 기반한 판결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구매 시 체결한 중재 합의 조항을 근거로 법원 관할 자체에 이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