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마칸은 포르쉐 라인업 중 가장 느리고, 가격 대비 경쟁 모델들이 훨씬 합리적으로 보인다.
포르쉐를 구매한다면 직선이든 와인딩이든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된다. 718부터 911,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까지 포르쉐는 드라이버스 카를 만드는 법을 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살 수 있는 가장 느린 포르쉐는 어떨까? 바로 베이스 포르쉐 마칸이다.
포르쉐 기준에서 '느림'은 상대적
포르쉐에 진짜 느린 차는 없다. 베이스 마칸도 마찬가지다. 제로백 6초로, 현행 포르쉐 중 유일하게 6초 벽을 넘지 못하는 모델이다. 2.0리터 터보 4기통 엔진에서 261마력, 40.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7단 PDK를 통해 네 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약 165만 원)를 추가하면 제로백이 0.2초 단축되고, 스포츠 플러스 모드와 스톱워치 기능이 더해진다. 공식적으로 가장 느린 포르쉐지만, 시내 주행에서 경쾌하고 와인딩에서도 대부분의 SUV 경쟁 모델보다 민첩하다. 마쓰다 MX-5 미아타가 증명했듯, 고출력이 없어도 재미있을 수 있다.
가장 느려도 비싸다
2026년형 베이스 마칸의 미국 시작 가격은 6만 4,600달러(약 8,600만 원)다. 경쟁 모델인 BMW X3 30 xDrive(약 6,800만 원),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약 6,600만 원), 아우디 Q5 프리미엄(약 7,000만 원) 모두 포르쉐보다 1,300만 원 이상 저렴하면서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 마칸 |
BMW X3 | GLC | 아우디 Q5 | |
| 엔진 | 2.0터보 | 2.0터보 | 2.0터보 | 2.0터보 |
| 마력 | 261 | 255 | 255 | 268 |
| 토크(kg m) | 40.9 | 40.9 | 40.9 | 40.9 |
| 제로백(초) | 6.0 | 6.0 | 5.9 | 5.8 |
마칸이 운전 재미에서 앞서지만, 경쟁 모델들도 크게 뒤지지 않으면서 승차감은 더 편안하다.
옵션 비교에서 격차는 더 벌어진다. 마칸의 어라운드 뷰 카메라는 약 160만 원 추가다. 반면 아우디 Q5 프리미엄 플러스(약 7,600만 원)는 어라운드 뷰, 뱅앤올룹슨 사운드, 열선 스티어링,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마칸에 파노라마 선루프(약 230만 원), 보스 사운드(약 135만 원) 등을 추가하면 금세 9,300만 원을 넘긴다. 차라리 393마력 터보 6기통의 BMW X3 M50(약 8,800만 원)이 나을 수 있다.
결론
가장 느린 포르쉐지만, 성능이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최신 독일 경쟁 모델 대비 큰 가격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마칸은 운전 재미와 포르쉐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지만, 같은 예산으로 경쟁 모델에서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slowest-new-porsche-ma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