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Long-Term 2013 Hyundai Veloster Turbo grille and badge</p>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된 도난 범죄에 대응해 미국 내 700만 대의 차량에 대한 하드웨어 보강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하드웨어 개선과 이모빌라이저 도입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 35개 주 검찰총장 연합의 조사 결과를 수용해 대규모 개선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두 회사는 대상 차량에 아연 강화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무상 지원하며, 향후 모든 미국 출시 모델에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합니다.


또한, 조사 비용 보전 등을 위해 주 정부 및 소비자에게 최대 9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지급합니다. 해당 차주들에게는 2026년 초부터 안내가 시작되며, 2027년 3월까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작업을 완료해야 합니다.


2025년 미국 내 최다 도난 차량 10대 중 4대가 현대·기아

 

 

이번 조치는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 심각한 상황에서 결정되었습니다. 2025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최다 도난 차량 10대 중 4대가 현대·기아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반떼(엘란트라), 쏘나타, K5(옵티마), 쏘울 등이 주요 타깃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고가의 픽업트럭이나 럭셔리카가 주 표적이었으나, 이번 도난 열풍은 대중적인 세단과 SUV에 집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과 공권력 낭비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며 수백만 명의 차주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셜 미디어 '도난 챌린지'가 부른 국가적 사태

 

 

이번 사태는 틱톡 등에서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특정 모델을 수 분 만에 훔치는 법을 공유한 '기아 챌린지' 영상이 확산되며 가속화되었습니다. 기술적 결함이 범죄 수단으로 변질된 것입니다.


당국은 이 현상이 다수의 사고와 인명 피해로 이어지자 이를 단순 불편을 넘어선 공공 안전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강력한 하드웨어 해결책을 압박해 왔습니다.


하드웨어 보강 및 소비자 이행 기간

 

합의 내용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점화 실린더 주변에 아연 강화 슬리브를 설치해 물리적 파손을 통한 시동 시도를 차단합니다. 미네소타주 당국은 이번 하드웨어 설치에 드는 총비용이 **5억 달러(약 6,700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역사상 도난 관련 조치 중 최대 규모 중 하나입니다.


이모빌라이저 기본 사양화로 마침표

 

2016 Hyundai Sonata Plug-In Hybrid

 

이번 합의로 향후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현대·기아 모델에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기본 탑재됩니다. 3년 전 이 기능을 유료 옵션으로 제안했다가 거센 비난을 샀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수년간 이어진 리콜과 소송, 평판 저하를 끊어낼 전환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국과 보험사, 소비자들은 이번 하드웨어 보강이 실제 도난율 감소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7-million-hyundai-and-kia-vehicles-in-america-will-finally-get-their-anti-theft-f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