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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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해변가를 찾은 캠핑객들이 공중 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다 쓴 정황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 전기 무단도용·바다에 쓰레기 투기…순천 와온해변 불법 캠핑"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2장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순천 와온해변에서 남자 둘이서 밤새도록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전기를 당겨 썼다"며 "불법 전기 사용은 절도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자 공중 화장실에 연결된 노란 전선이 길게 뻗어, 인근에 주차된 캠핑 트레일러와 차량까지 이어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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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들이 이뿐만 아니라, 고기를 굽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고 떠났다며 "제발 이러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으면 저런 행동을 하나", "공용 전기 무단 사용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 "캠핑하는사람으로서 정말 창피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캠핑객의 전기 무단 사용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22년에도 한 캠핑카 차주가 공중 화장실 내부에 있는 콘센트로 차량을 충전하는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돼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전기는 관리할 수 있는 동력으로서 재물로 취급되기 때문에, 이처럼 공용 시설 내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형법상 절도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캠핑 #전기무단사용 #절도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