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자 달려 봅니다.

그냥 갑자기 밀양 상동터널이 오랜만에 가고 싶어졌어요.

지난번 찾았을때 공사중이라 진입이 금지되어서 못 다녀 온후 드디어 다시 찾아보기로 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가다가 공사중이라 돌아나오면... 민망하니

혼자서 먼저 찾아가봐야죠 ^^








일단 상동터널을 가기전에 밀양 용평터널(궁금하신분은 클릭)을 먼저 지납니다.

용평터널과 상동터널은 사실 둘다 1905년 경부선 철도로 건설된 터널이라 한 셋트라고 보셔도 됩니다. ㅋㅋ

물론 거리상도 그리 멀지 않구요 ^^

아무튼 그렇게 용평터널을 지난다음.









상동터널을 향해 달려갑니다.

경부선 철도 바로 옆으로 지나는 길은 이렇게 타이밍이 좋으면 기차와 함께 달릴 수 있어요 ^^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컨테이너를 실은 화차들을 끌고 경상북도 청도 방향으로 달리고 있더군요! ^^










그리고 그렇게 상동터널로 진입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QB6ZekfLl8

밀양드라이브 상동터널 & 빈지소 잠수교(가칭) 영상으로로 봐주세요! ^^








한적한 곳에 잠시 바이크를 주차합니다.

상동터널은 터널 자체도 멋지지만,

밀양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길이 즐거움을 더하는 곳 이죠.







물론 이 길은 새 경부선이 뚫리기 전까지는

단선화로 운영되던 경부선 철길의 자리 입니다.

100년전엔 이 곳에 증기기관차에 증기를 내뿜으로 힘차게 달렸죠.








상동터널은 총 2개의 터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용평터널에 비해선 그 길이가 짧지만,

40미터와 60미터의 두개의 터널로 이루어져 있죠.









밀양강변이 보이는 강변길이 주는 풍경이 꽤 즐거운 곳 입니다.









두번째 터널까지 빠져나온후 다시 섭니다.

저기 터널 안으로 또 터널이 보이죠?








네, 두개의 터널. ^^








짧지만 이렇게 상동터널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상동터널은 국가등록문화재 204호 입니다.

1905년도에 건설된 경부선 철도 터널로, 1960년대에 새 경부선 철길이 생기면서 바닥을 콘크리트 포장하고 자동차 및 보행자 터널로 이용중입니다.








이 길을 따라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옥산리를 오갈 수 있죠.

물론 옛 철길이 지나던 곳입니다 ^^








다시 돌아나와 빈지소 앞에 섭니다.

저기 멀리 밀양강을 가로지르는 잠수교가 보이네요

비가 많이 오면 잠기기 때문에 잠수교 입니다.

정확한 다리의 명칭은 모르겠네요. 예전부터 빈지소 잠수교라고 불러와서 ^^;;








그리고 밀양강위로 8100/8200호대 전기기관차가 이끄는 열차가 지나고 있네요








그렇게 빈지교 잠수교를 지납니다.

상동면 안인리에서 금산리 방면으로 건너는중!

좌우 가드레일이 없어요.

한눈팔면 수온체크하러 ..








다리를 건너 바라본 풍경

저기 멀리 상동터널에 가는 길도 보입니다.

빈지소는 청도천과 동창천이 만나 흐르는 밀양강 북쪽의 물길이 산에 부딪히며 형성된 소(沼) 입니다.

다양한 물풀들이 자라고 덕분에 새들도 많이 찾아오죠.

여름엔 유원지로써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합니다.








밀양시 상동면 금산리 방면에서 바라본 빈지소 잠수교의 모습.

금산리 방면의 금호제방길은 장미길로도 유명한데요

다음 장미철이 되면 한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 방면에서 바라본 밀양강

아무튼 그렇게 밀양강을 뒤로한채.








다시 달려 복귀 합니다.

KTX 산천이 길동무가 되어주네요 ^^
 
 
 
# 온로드존 원문 : http://www.onroadzone.com/zboard/view.php?id=photogallery&no=3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