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전거를 탄 가해자 이구..
제 자전거에 부딪힌 피해자가 10살 짜리 아이 입니다.
전 평소 자전거 도로라고 알고 항상 주행하던 길이..
알고보니 자전거 겸용 및 보행자 도로더군요.
출퇴근용 자전거라 속도가 잘 나오구 그런게 아니라 그냥 생황용 자전거 입니다.
퇴근길에 저속으로 달리는 도중 인도랑 자전거 도로랑 바닥 색깔만 틀리게 해둔 곳입니다.
인도쪽에 있던 아이가 그냥 제 자전거 앞으로 달려와서 제가 미쳐 피하지도 못하고 부딪히고 저도 넘어지고 아이도 제 자전거 앞바퀴에 부딪혔습니다.
사고직후 저도 반바퀴 정도 구르구 자전거도 넘어지구 자전거 세우고 사고난 아이랑 부모쪽 쳐다보니 아이가 부딪혔으니 응급실 가야 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자고 하고..(저는 투잡이라 회사 퇴근후 또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해서) 아르바이트 하는곳에 늦는다고 전화 하고
아이 부모님 뒤 따라 병원 갔습니다
병원가는 길에 아이 부모님이랑 말다툼 좀 했습니다 ( 아이가 다쳤는데 괜챦냐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느냐고)
그런말 하시길레 내가 다친건 안보이냐고..이런식의 실랑이..정도 하다가 그냥 싸우지 말고 말 안통하니 조용히 가자고 하고
병원에 가서 제가 112에 사고 접수 신청 했습니다
자전거에 관련된 보험도 없고 저 기본적인 실손이나 이런 보험 제차도 없습니다.
112에서는 그때 당시 자전거와 대인 사고면 자전거가 100% 잘못이라는 말 듣고 치료비 주고 합의 보라는 말만 듣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아이 부모랑 연락처 교환후 헤어지고..
아이 부모랑 통화도 해보고..사고후 지금 3일 지났습니다.
제 피해는 자전거 파손 수리비 30만원 그외 엠피3 부서지고 핸드폰 다 긁히고.. 몸도 아픈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알고 그냥 병원은
안갔습니다.
아이 부모한테 아이 치료비 다 물어주고 ..저역시 제가 피해 입은것들 다 보상 가능 할까요?
서로 보험 없는 상태에서..
사고 나신 분이나 사고 당하신분 중에 억울하지 않으신분 없겠지만..
저는 제가 평소 자전거 도로라고 생각한 곳에서 가속을 한것도 아니고 저속으로 달리던 도중 뛰어든 아이 때문에..
자전거 파손 되고 제 몸 다치고 거기에 합의금 까지 줘야 한다고 생각 하니까.. 사실 좀 많이 억울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인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가해자 피해자를 다 떠나서 아이 부모앞에서 아이랑 사고가 났는데 괜찮냐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은것은 무조건적인 제 잘못 이라고 하셔서..
합의를 떠나 사고 나고 경찰 사고 접수후 2시간 정도 지나서 연락 드렸습니다.
아이 부터 챙기지 못하고 괜찮냐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한게 죄송하다고 저도 경황이 없어 제대로 신경을 못 썼다고..
사과 드렸는데 그 부모분들이 하는 말이 왜 이렇게 사과 할꺼 112에 신고해서 사고 접수 하고 그랬냐고 그런 말을 하시더군요
그리구 아이 고환쪽 다친것 같다고 병원 여기 저기 가시는듯 하더니 오늘 오전에 경찰에서 사고 상황 관련 진술 하고 계시다더군요
억울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한데 제가..화내고 억울한게 맞나 싶기도 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기도 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