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달리고 오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지요..
동서울터미널에서 월요일 아침 6시30분발 버스로 이동합니다..
해장국이라도 한그릇 먹고 갈려고 새벽5시에 일어났더니 피곤하더군요..
버스안에서 퍼질러 잤습니다..
동해에 도착해서 백복령을 행해 달리다가 삼화동에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었어도 버스타고 3시간 달려오고 자전거를 조금 탔더니 바로 배가 고파서요..
암튼..
자전거 탈때는 잘먹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백복령을 올라가는중입니다..
동해안에 인접한 백두대간 고개들이 다 그렇지만
백복령도 오르막길이 가파르고 힘이 듭니다..
내륙지방에 있는 고개들과는 달리 거의 해발 0m에서 부터 올라가니까요..
올라가다가 힘이 들어서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좀 쉬었습니다..
겨울인데도 땀이 비오듯 하네요..
진행방향에서 거센 바람도 불어오고..ㅜㅜ
중간정도 올라가니 저~ 멀리 달방댐이 보이네요..
동해시민들의 식수원이죠..
제가 달방댐에 소변을 본다거나 그런건 안했으니 걱정 마세요..+_+
2/3정도 올라가니 저~ 멀리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옅은 박무가 끼어있어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볼만 했습니다..
왼쪽의 석회석광산도 규모가 ㅎㄷㄷ하고요..
쌍용양회의 광산일겁니다..
산 하나를 다 까내려가네요..
드디어 백복령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훗~ 겨우 780m밖에 안되네요..
1300m가 넘는 고개들도 여러번 올라갔고
1500m가 넘는 산정상에도 올라가봤지만
역시 바닷가에서 부터 바로 올라가는 고갯길은 힘든게 차원이 다르네요..
힘들기로는 80m정도 더 높은 대관령보다도 더 힘든것 같아요..
백복령에 올라 정선군에 들어서면서 부터 날씨가 다르더군요..
거센 맞바람과 함께 차가운 기온이..
손이 시렵기도 하고..
내리막에서도 자전거를 멈추게 하는 강력한 맞바람과 싸우느라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바람 정말 싫다..ㅜㅜ
백봉령 ~ 임계까지 달려 점심으로 짬뽕밥 한그릇 먹고
삼척시 하장면으로 달려 댓재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사진이 없지만.. 눈내린 산의 경치는 좋더군요..+_+
댓재 정상입니다..
댓재는 정말 어려운 코스입니다..
처음에 코스를 잡을때 백복령으로 올라갈까? 댓재로 올라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백복령으로 올라가길 정말 잘했습니다..
댓재로 올라가서 거꾸로 돌았으면 임계정도에서 퍼져버렸을겁니다..
차를 끌고 올라가면서도 힘들었던 오르막이니까요..
첩첩산중이죠..
댓재 정상도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사진 몇장 찍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여기부터 삼척까진 순풍에 돗단듯 신나게 달렸습니다..
삼척에 도착해선 바로 버스타고 서울로 컴백..
3주전에 안면도에 다녀와서 자전거에 고운모래가 잔뜩 끼었지요..
주행이 힘든 상태라서 세차를 한다 한다 미루다가
3주동안 세차를 안하고 자전거를 한번도 안탔네요..
3주 쉬었다가 몸도 안풀고 자전거를 탔더니 많이 힘들더군요..
지난 주말에 자전거를 닦아놨으니 이제 매일 타야겠어요..
결론 : 피곤하다..+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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