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며칠 전 황당하고 억울한 교통사고를 당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본선에서 정상 속도로 직진 중이었고(검정 그랜드 카니발), 가해 차량(파란색 스파크)은 우측의 좁은 이면도로 및 독립형 진출로에서 본선으로 합류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차량의 측후방(뒷타이어 쪽)을 추돌당한 사고입니다. 당연히 저는 무과실을 주장하고 있으나, 상대 보험사(한화손보)는 8대2(본인 과실 20%)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대 대물 담당자의 말이 기가 막힙니다.과실도표 책자에 직진 vs 우회전 차량의 통상 과실이 8:2~7:3이라며 이번 사고도 마찬가지라네요. 지금이 2026년인데, 수십 년 전 블랙박스도 없던 시절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과실 도표 책자를 가져와서, 현시대 사고에 그대로 들이미는 구시대적 업무 처리가 참 답답합니다.

 

저보고 전방주시 태만이라며 20% 과실을 잡는데, 제 시야보다 한참 뒤인 측후방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어떻게 신 내림이라도 받아서 확인합니까? 보였으면 당연히 브레이크를 밟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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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사고는 일반적인 직진 vs 우회전 사고가 아닙니다.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선에 합류하는 우측 차선의 각도가 뒤쪽으로 심하게 꺾여 있어 제 시야가 완전히 제한되는 구조입니다. 무엇보다 제 차가 가해 차량보다 명확하게 앞서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상대 차선에는 우측에 '양보 표지판'과 본선 합류 전 '횡단보도', '정지선'이 분명히 존재합니다.즉, 가해 차량은 본선 차량에 양보하고 안전을 확보한 뒤 진입해야 함에도, 일시정지나 감속 전혀 없이 시속 약 40~45km로 그대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전방주시를 안 했거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서야 브레이크 한번 안 밟고 이렇게 들어오는 게 말이 됩니까? (음주는 아니었답니다.)

 

 

더 황당한 건 가해자의 태도입니다.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습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먼저 경찰을 불러 제 음주 측정부터 시키더군요. 당연히 저는  '정상' 나왔습니다.  상대 보험사 담당자는 통화로 언성 높이며 짜증을 냅니다.

 

더 황당한건, 제 보험사(DB손보) 담당자 입니다. 우리 편이어야 할 사람이 상대 보험사랑 똑같이 "원래 과실 20% 잡힌다"면서 같이 가해자 편을 들고 있습니다. 

 

상대 보험사는 제 차량 블랙박스가 하필 고장 나 영상이 없는 걸 빌미로 신나게 쌍방과실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 제가 직접 움직여  관할경찰서 교통계에 방범용 CCTV 정보공개청구를 했습니다. 다행히 민원 처리가 신속하게 진행되어 청구 당일 날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통으로 확보했습니다. 

(경찰관님 정말 감사합니다.)

 

정상 직진 차량의 뒷덜미를 들이받아 놓고 쌍방과실을 주장하는 이 상황, 앞으로 생각 없이 합류하면서 들이받아도 다 쌍방처리 해줄 건가요?

 

형님들, 블박 상시 점검 꼭 하시고... 이 답답한 상황 소송까지 불사할 생각입니다. CCTV 영상 보시고 냉정한 평가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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