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형님들. 대기업 여행사의 역대급 횡포와 언론 플레이 정황을 보고 너무 화가 나고 소름 돋아서 널리 알리고자 글을 씁니다. 제 주변 지인이 정말 너무 억울하고 피눈물 나는 일을 당했습니다.

최근에 롯데관광 스페인 패키지 여행을 가셨는데 여행 첫날 새벽에 40대 어머니가 숙소 대리석 계단에서 크게 구르면서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애초에 패키지 숙소 자체가 대리석이 미끄러워서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 관리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타지에서 이런 일이 터진 것만으로도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을 텐데, 여행사 대처가 진짜 악마가 따로 없습니다.같이 간 인솔자라는 사람은 가이드라면서 스페인어를 단 한 마디도 못 하더랍니다. 결국 엄마 수술 동의서 서명하고 의사 소통하는 그 피 마르는 전 과정을 같이 간 17살 미성년 딸(고등학생)이 번역기 돌려가면서 밤새 울며 겨우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인솔자가 수술 당일 정신없는 17살 애한테 다짜고짜 "여행 중단하겠다"는 면책 서명 서류부터 내밀어서 싸인을 받아 가더니, 다음 날 지들은 남은 투어 일정 해야 된다면서 모녀만 타지 병원에 덩그러니 버려두고 홀랑 떠나버렸습니다.

그 어린 고등학생 애가 낯선 스페인 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엄마 간호하면서 다음 숙소 예약하고, 병원비 결제하고, 귀국 비행기표까지 혼자 울면서 다 알아봤습니다.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건 여론 통제 의혹까지..

이 사건이 저번주에 한경닷컴(한국경제)에 최초로 제보돼서 네이버 뉴스에 올라갔었습니다. 대기업 여행사 무책임하다고 댓글로 비판 여론이 막 일어나기 시작하니까, 귀신같이 네이버 뉴스에서 해당 기사를 '검색 차단(송출 취소)' 시켜버렸습니다.

지금 네이버 검색창에 기사 제목을 치면 검색 결과에서 아예 빠져있고 댓글창도 다 숨겨놨습니다. 대기업 돈 힘으로 대중 눈 가리고 여론 통제하려는 꼬라지가 너무 역겹습니다. 오직 아래 우회 링크로 직접 쳐서 들어가야만 겨우 볼 수 있게 막아둔 상태입니다.

현재 피해자분은 한국소비자원에 정식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하고 싸우는 중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돈과 힘으로 언론까지 통제하면서 힘없는 소비자 묻어버리려는 행태는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배 형님들의 강력한 화력이 필요합니다. 억울한 피해 모녀의 사연과 대기업의 조직적 은폐 정황이 널리 퍼질 수 있게 추천 한 번씩만 꼭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