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 변속 감각과 엔진 사운드, 고출력 일반 전기차에도 탑재된다
현재 여러 고성능 전기차는 실제 변속기 없이도 변속 감각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기 모터는 즉각적인 최대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다단 변속기가 필요 없지만, 운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기술적 장치로 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아이오닉 5 N이 대표적인 예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시뮬레이션해 토크 전달 방식을 조율하고, 가상 변속 시 충격감과 함께 내연기관 사운드까지 재현한다.
일반 전기차로 확대, 단 조건이 있다

현대차가 이 기술을 N 라인업을 넘어 일반 전기차로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현대 유럽 제품 부문 부사장 라프 반 누펠은 기술의 특별함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 트림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운드만이 아니라 실제 가속 부스트 감각까지 제대로 구현하려면 최소한의 출력 기준이 필요하다. 600마력이 아니어도 되지만, 클러치 타입의 변속 느낌을 내려면 어느 정도 출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 차종에 적용할 계획은 없지만, N 외 모델로도 확대는 분명히 할 것이다."
기술적 배경과 업계 동향

현대차는 이 가상 변속 시스템을 'N e-시프트'라고 부른다. 아이오닉 5 N에서는 회생제동과도 연동해 선택한 가상 기어에 맞는 제동 느낌까지 재현하며, 더 정교한 버전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혼다 슈퍼-N EV도 7단 가상 변속과 가상 레드라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가상 엔진 사운드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폭스바겐은 2011년 골프 GTI와 골프 R에 사운드액터 기술을 처음 도입했고, 포르쉐 등 고급 브랜드도 일찍부터 이를 활용해왔다. 한편 현대차는 2030년까지 N 브랜드 라인업을 7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순수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를 아우르는 구성을 계획 중이다.
출처 : https://carbuzz.com/hyundai-electric-vehicles-getting-fake-shif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