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미 황상동에서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점주 박상홍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젯밤 저희 가게에서 일하는 동네 청년들이 너무나 기특한 일을 해서 자랑도 할 겸,
보배 회원님들의 따뜻한 칭찬도 받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전일(4월 29일) 저녁 8시경, (동락공원 2번 주차장 입구)
꽤 큰 차량 충돌 소리를 듣고
저희 직원들(안성령, 권태훈, 김세민, 김성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친구들 모두 06년생, 이제 갓 스물한 살 된 청년들이고
다들 군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김세민 군은 당장 다음 주 5월 4일 입대입니다.)
사고 충격이 제법 커서 애들도 당황한 나머지 사진을 제대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어린 친구들이 현장에서 취한 조치는 어른인 저보다 나았습니다.
1. 사고 소음 인지 후 즉각 현장 도착
2. 가장 먼저 피해자분들의 상태 확인 및 구조 도움
3.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
4.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 정리
야간인 데다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 교통 정리 중 아이들 본인들도 몇 번이나 아찔하고 위험할 뻔했다고 합니다.
5. 현장 안전 통제 (사설 렉카 기사분들과의 실랑이)
렉카 3대가 현장에 도착했는데, 사고 차량에서 엔진오일이 많이 누유되고 있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기사분들 중 일부가
그 앞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애들이 위험하다고 끄라고 제지하며 실랑이가 좀 있었다네요.
또 무리한 견인이 이루어질까 봐 피해자분을 보호하며 돕던 중 다행히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경찰 인계 및 진술
도착한 경찰관분들께 사고 목격 및 현장 조치 내용을 소상히 진술했습니다.
(참고로 운전자분의 안색이 붉어 음주가 의심되어 경찰관분들이 음주 측정을 하였으나, 다행히 미판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녀석들이 가게에 오자마자,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저에게 무용담 늘어놓듯 신나서 이야기하는데...
참 뭉클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눈에는 마냥 물가에 내놓은 '아기들' 같은 녀석들인데,
어느새 이렇게 커서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어
어른들보다 낫게 침착하게 대처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제 성격을 알아서인지,
아니면 "무슨 일 생기면 무조건 다 경찰부터 불러!"라고
귀에 못이 박이게 일러둔 덕분인지 모르겠습니다. ^^;
너무 기특해서 어젯밤에는 작은 상금과 상품,
그리고 야식을 시원하게 쏘며 폭풍 칭찬해 주었습니다.
요즘 뉴스 보면 씁쓸한 소식도 많지만,
아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년들 참 올바르고 용감합니다.
보배 회원님들! 우리 기특한 청년들(안성령, 유태훈, 김성윤)
그리고 당장 5월 4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입대하는 김세민 군에게
따뜻한 칭찬과 무사히 군 복무 마치고 오라는 격려의 댓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제가 녀석들에게 꼭 다 보여주겠습니다.
이 청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큰 자부심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회원님들 모두 안전 운전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황상동 CU구미황상중앙점 점주 박상홍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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