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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미성년자 불법 고용·안전 위반 등 10년치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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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안전보건 비영리단체 내셔널 COSH가 현대·기아를 '더티 더즌(최악의 사업장 12곳)' 명단에 올렸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지난해 조지아주 현대-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 대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꼽혔다. 당시 470명 이상의 노동자가 억류됐으며, 그에 앞서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사실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2015~2025년 현대·기아 공급망에서 발생한 12건의 노동자 사망 사례를 나열했다. 또한 2020~2022년 사이 앨라배마주 부품 공급업체 9곳에서 미성년자 불법 고용이 확인됐으며, 2024년에는 미국 노동부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13세 아동 고용의 공동 사용자로 지목해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기간 854건의 산업 안전 위반이 적발되어 총 620만 달러(약 905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이 중 70%는 고의적·반복적·중대 위반으로 분류됐다. 공급망 노동자 임금이 같은 주 타 자동차 공급망 대비 10~15% 낮다는 점도 지적됐으며, 보고서는 이를 교도소 수감자 노동 활용과 연관지었다.


현대차 측 입장

 

car production hyundai

 

카버즈의 취재 요청에 현대차는 공급망 행동 규범을 제시하며 "강제 노동·미성년 노동을 용인하지 않으며,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반 사항이나 대응 조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으며, 대신 미국 사업 투자 계획과 일자리 창출 실적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 이번 보고서의 상당 부분은 현대차그룹 직속이 아닌 독립 공급업체에 관한 내용이지만, 일부는 그룹 계열사와도 연관된다.

 

출처 : https://carbuzz.com/hyundai-kia-supply-dirty-doz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