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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이네요

 

우리 딸 먼저 앞세워 보낸지도..

 

쌍둥이 동생은 돌잔치 예쁘게 해줬고

 

우리 딸 먼저 보내준 곳 가서 이런저런 얘기 해주다가

 

조용히 내려오는데 눈물이 핑 도는건 왜일까요..

 

아이 이름 하나 지어주지 못해 유택동산에 뿌려주어

 

추모동산 올라가서 일년만에 인사하고 오는 길..

 

어딘가 뿌려졌을 딸아이 찾으며 그래도 양지 바른곳,

 

좋은 터에 있을까.. 춥지 않을까 걱정하는게

 

1년이 지나도 아빠 마음인가보네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누군가에겐,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잊혀질까


우리 딸 누가 기억해줄까 싶어 자연스레 옮겨진 발길..

 

항상 들어와서 사람 사는 이야기 보며

 

울고 웃는 이 곳에 짧게나마 글 하나 남겨봅니다..

 

1년 전에도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응원해주셨고

 

하나 하나 다 읽으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보배애드림님 댓글 보며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

 

지금 쌍둥이 동생은 정말정말 다행이게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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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한 번 보면.. 삶의 이유랄까요..ㅎㅎ

 

우리 둘째 생일이자 딸내미 먼저 간 날로

 

기쁨과 슬픔이 묘하게 함께 하는 날..

 

읽어주신 모든 분들은 기쁨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