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연료부족이었구요.... 조종사라면 출발전 Fuel check과 탈수점검이라고 하여 비행연료를 비행기에서 뽑아 수분(물방울)검사하고 연료량을 계산하여 비행시간을 설정하며 비행중 수시로 연료확인을 하는게 기본인데요..... 기본을 안지키셨더군요. 그래서 공주 경비행기 사고를 검색해보니


2025년 7월 29일   공주 레저용 경비행기 추락 - 이륙직후 엔진이상으로 추락

2018년 9월 16일   공주 경비행장 이륙후 전북 완주근 야산 추락 2명 사망

2016년 8월 6일     공주 경비행기 추락 - 우성면 목천읍 인근 논두렁 추락 - 교육생 조종미숙추정

2013년 10월 12일  공주 경비행기 우성면 비행중 금강추락 (경찰 연료부족 사고 추정)

2012년 4월 15일   공주 경비행기 클럽 -공주이륙 경남하동 섬진강 추락 3일만에 실종자 숨진채발견

2011년 1월 9일    공주 경비행기 금강 추락 - 2명사망

2009년 11월 22일 공주 경비행장 출발 복귀중 기체이상 논바닥 불시착

2008년 7월 27일   공주 경비행기 이륙도중 화재


대충 조사해보니 경비행기 사고가 많아 공주경비행기 위주 검색결과만 나열해봤습니다.

이쯤되면 국토부에서도 비행장운용자에 대한 제재가 필요해 보이지 않나 싶네요. 


비행기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경비행기는 엔진이 멎어도 일정거리 활공하도록 설계되어있고 그래서 논바닥에 떨어져서 조종사는 살아있습니다만 연료부족이란건 마치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톨게이트 통과하자마자 연료경고등 뜨는것과 똑같습니다.  


학생조종사는 배우는 입장이라 그럴수 있다 치지만 교관조종사는 그럴수 없거든요. 매일 해야 하고 체크리스트에도 명시되어있고...밖에 교관하시는 대부분이 군에서 오랜동안 비행하셨던 소위 말하는 베테랑이라고 하는 분들인데.


제가 군에 있던 썰을 하나 풀자면

우리부대는 아니고 다른부대 사고사례로 헬기한대가 연료부족으로 추락해서 사망한 사고가 있었지요. 조종사 훈련비행으로 교관조종사가 학생조종사 교육 목적으로 계속 비행을 연속으로 하는데 관제탑에서 비행 출발시간을 보니 꽤 오랜동안 비행해서 기지복귀 하라고 무전을 했는데  교관조종사가 "딱 1바퀴만 돌고 올께"하고 나간뒤 무전이 끊겨서 확인해보니 추락하여 모두 사망했던...........


그뒤로 연료체크가 엄청 강화되었고 제가 비행했던 500MD같은 경우는 체공시간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시간45분정도로 기억합니다만 예비연료량 감안하여 저희때는 max 2시간 비행을 초과 못하게 막아두고 그것도 모잘라 나중에 1시간30분정도로 줄여 추가 비행이 필요하면 기지로 돌아와  재급유하고 연장비행을 시키도록 했습니다.


무안비행참사 이후 큰비행기든 작은비행기든 모두 경각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잡도리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