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살던 집에서
가끔 근처 식육점으로 삼겹살 심부름을 갔었죠...
삼겹살 한근 달라고 하면 기계로 바로 썰어줬습니다
냉동이었고 돌돌 말려 있었죠..마치 지금의 대패 삼겹살처럼..
우연찮게 지금 제가 정육쪽 일을 하고 있고
대패 삼겹살 셀 수 없이 많이 썰어 봤습니다..
제가 어릴때 먹던 삼겹살과 지금의 대패 삼겹살의 차이는
약간의 두께 차이입니다..
지금의 대패 삼겹살도 두께가 일반적인 삼겹살에 비해서 얇은거지
진짜 대팻밥 하고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백종원씨가 말씀하시는 햄 써는 기계로 냉동 삼겹을 썰면
제대로 썰리지가 않고 칼날에 밀리면서 진짜 대팻밥처럼 얇긴해도
고기가 약간 찢어지면서 균일하지 않은 얇은 고기가 나올 수 있긴 합니다..
냉동 육절기로 좀 덜 녹은 고기 썰때처럼요..
육절기 다뤄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다만 진짜 대팻밥처럼 썰려 나온 고기는
지금의 대패 삼겹살이라는것과는 아주 아주 다른 상태죠..
고기를 손으로 펴서 손님상에 나갈 수 없는 상태인겁니다..
일단 고기가 균일 하지도 않고
손으로 펴보려고 만지면 그대로 녹아버립니다..
종이장처럼 얇은 고기가 녹아버리면 찢어지거나
물 묻은 종이처럼 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