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olkswagen AG headquarters and factory in Wolfsburg, Germany, on Wednesday, Sept. 4, 2024. Volkswagen AG defended plans to consider unprecedented factory closures in Germany, saying flagging car sales have left the company with about two plants too many. Photographer: Yen Duong/Bloomberg via Getty Images

 

수요 부진·비용 상승·지정학적 불안이 맞물린 구조조정 가속

 

폭스바겐 AG가 또다시 생산 능력을 대폭 줄인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매니저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연간 생산 능력을 100만 대 추가 감축해 글로벌 생산 한도를 기존 1,200만 대에서 약 900만 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꾸준히 넘기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생산 감축은 곧 인력 감소를 의미한다. 블루메 CEO는 공장 폐쇄를 최후 수단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추가 감축을 추진 중이다. 아우디 등 그룹 내 브랜드들도 함께 부담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비용 절감 전면 가속

 

 

2026년 초 폭스바겐은 수년 내 전체 비용의 20%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이 약 2.8%에 그치고 핵심 세그먼트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 계획의 실행이 빨라지고 있다. 블루메 CEO는 "미국 관세, 중국의 극심한 경쟁 압박, 유럽 시장 축소, 그리고 중동 전쟁까지?이 상황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표준"이라며 "과잉 생산 능력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생존을 위한 축소

 

A worker fits a GTI badge to a VW Golf GTI on the assembly line at the Volkswagen AG factory in Wolfsburg, Germany, on Thursday, May 23, 2024. Auto sales in Europe rose 12% in April as manufacturers including Volkswagen AG and Renault SA benefited from robust demand for plug-in and conventional cars in several major markets. Photographer: Krisztian Bocsi/Bloomberg via Getty Images

 

공격적인 생산 능력 감축과 모델 라인업 축소, 비용 목표 압박은 폭스바겐이 성장보다 생존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차 공장 가동률 저하와 글로벌 확장 계획 냉각이 맞물린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후퇴가 미래 혁신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마진이 얇아진다면, 차세대 차량 개발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다. 전기차와 디지털 생태계로 빠르게 재편되는 산업에서 지금의 후퇴가 비용 절감으로 쉽게 만회할 수 없는 장기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volkswagen-cuts-another-1-million-cars-as-job-losses-l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