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들 어릴때.....
초등운동회가 있었어요.
문제는 상품을 주는 것을 주사위를 굴려서 정했는데
그게 사행성이라고 누가 교육청에 민원을 넣은거에요.
누가?
여튼 그 소문이 돌고 아내가 제게 물어요.
'00엄마가 그러는데 오빠가 넣은것 같다는데?'
헉.....'난 그 아줌마한테 아무것도 안 넣었는데!!!!'라고
대답하려다가 그냥 '나 아님...'이러고 말았어요.
학교에는 제가 그런것 같다는 소문이 돌았죠.
왜냐면 제가 아무것도 넣지 않았던 그 아줌마는
제가 그랬을 것으로 확신을 했거든요.
여튼 시골 촌동네에서 교육청에 민원을 넣는 바보짓은
결국 교감에게 불려가 꾸중을 듣고
사과를 드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요.
민원인 보호 그런건 동네 개도 안물어 가거든요.
그런데 그 결과가 아주 조용히 소문도 안나고 처리가
되었어요.
왜냐면 그 민원인은 그 아줌마 남편이었거든요.
결국 그 사람이 민원도 넣고 아줌마한테 넣...여튼.......
난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억울했어요.
여튼 교감에게 불려가 사과를 했다는 소문을 듣고는
아내는 제가 아님을 확신 했어요.
'울 남편이면 교감 그랬다가는 죽지 않았을까?'라면서 말이죠.
어디 감히 학부형을 꾸짖고 사과를 받다니.......
여튼 저는 넣지 않았어요.
결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