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가족분이 비슷한 사고로.

차량 탈취범 잡다가.

돌아가셧죠.

즉사.

 

거의 비슷한 사고엿어요.

넘어지고 빠르지도 않던 차가 지나가고.

 

전 그 때 군에서 전번근무 서고나서 잠들던 순간.

뭔가 아주 기분 나쁜 액채에 몸이 휩쌓이는 기분에 잠에서 깼고.

 

부고를 접하고서 억장이 무너지던 기억.

어머니는 그런 상처들이 치매로 이어져 고생 많이 하셨었죠. 치매중에도 늘 잃어버린 가족만.찾으시고.

이 얼마나 가슴아픕니까.

 

반면.

제가 10여년.

3개 국가 산업공단의 물류관리를 했었기에.

화물연대나 파업에 대해선 보지 말아야 할 내용들도 많이 접했었고.

회사에 등떠밀려 얼결에 민노총 가입까지 했었기에 내막을 너무 많이 봤죠.

정 떨어진다 싶을 정도로.

 

이번 사건.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무겁고.

동시에 차도로 달려들어 유리를 두드리고 메달리시며 막으려던 분들. 그 위험한 행동 외엔 대안이 영 없던것은 아니었을텐데.

불지르고 흉기를 휘두르던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문화긴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길.

 

다른 면에선 수십 수백개 운송사를 유지해야 하는 원청 가업들.

과연 하청의 어디까지 교섭을 해줄수 있을까?

회사 내에서 최상단 전략 부서 아래에 실무 부서와 부서장 팀장들.

물류나 제조 생산 이외에도 수많은 전문화된 협력사들. 그 사장들은 과연 어디까지 자사 직원을 커버하게 될까.

이 구조도 결국 탑다운이 필요해 생긴 실행의 구조라고 보면 하청도 역시 같은 필연적 구조이자.

하청의 하하하청 까지 원청이 어디까지.

 

사고란 그렇죠

아차 판단 착오하는 순간 돌이킬수 없는 일이 생기죠.

제 가족분도 그렇게 사고가 났던거고.

차도에 뛰어들기 보다 다른 방법을 택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 운전 하시던 분도 차를 멈추고 경찰의 지원을 받아 차를 운행하시던지 하셨더라면 하는 후회 있으실것 같고. 비조합원이다보니 연대와 별개로 가족들 생계도 스스로 책임지셔야했으니 아마 순간에 더 매몰되어 판단이 흐려졌겠다 싶고.

 

어느쪽을 보든 고도화 된 속에 빚어지는 갈등과 사건들. 보는 곳 마다 가슴 속 어딘가 묵직함.

 

어느 한 쪽 비난도 두둔도 못하겠네요.

옛날 생각 이거저거 많이 나고.

 

모쪼록.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운전하신 분에 대해서도 죄는 벌하되 사람은 미워말아야겠다고 생각을.

그리고 물류는.

다시 손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