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이
저 사진과 글들을 예전에 보고 열받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자세히 보니 2018년 자료네요.
저도 개인적인 사건이 있어 중국에 아주 강한 반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팩트체크는 해야죠.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가 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은데이터상으로 사실이다. 2024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출간한 '대기환경연보'를 보면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개선됐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즉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 입자다. 미세먼지는 코나 기관지에 붙어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준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었던 횟수는 2015년 72일에서 2018년 135일, 2021년 197일, 2024년 235일로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날은 25일에서 5일로 크게 감소했다.
먼지 입자 크기가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 문제도 과거보다 한결 나아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 따르면, 한국 내 PM-2.5 배출량은 2011년 8만1,793톤에서 2022년 5만9,459톤으로 감소했다. 2023년에는 4만7,957톤으로 줄어 1년 새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19.3% 줄어든 셈이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줄었다"는 말도 사실에 가깝다. 중국은 2025년까지 비화석 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주요 도시 PM-2.5 농도를 2020년 대비 10% 이하로 떨어트리는 정책도 시행했다. 중국이 국가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면서 중국 전반은 물론 한국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던 도시들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다.
한국에 미세먼지를 날려 보내던 중국 내 도시들도 살펴보자. 미세먼지로 악명 높았던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81(매우 나쁨)이었지만, 2024년에는 31(보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장쑤·저장 등을 아우르는 중국 최대 광역도시권 '장강 삼각주' 초미세먼지 농도는 53(나쁨)에서 33(보통)으로 감소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사막에는 서울 면적의 약 20%쯤 되는 118㎢ 규모의 넓은 땅에 '태양광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태양광 패널도 설치했다.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이 그늘을 만들고 수분을 붙잡아 두자 사막에 풀이 나기 시작했고, 모래 폭풍도 감소했다. 2000년대 연평균 8.5회였던 모래폭풍 발생 일수는 2020년대 3.6회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