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유명한 보배에 글 남겨봅니다

 

지난 3월 말에 아내가 차에 경고등이 떠서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픽업 딜리버리로 자동차를 가져가서 점검하고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안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출근 전에 

지난 3월 31일 화요일 아침,

충북 오송의 아파트에서 기사님을 만나 키를 드렸다고 합니다그리고는 오후에 다른 기사님이 다시 차를 아파트에 가져다 주셨구요

 

문제는 저희가 난임이다가 최근 간신히 임신을 해서 장인어른이 딸에게 축하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주신 것이 그 전 날까지 차에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합니다

선물받은 다른 상품권도 같이 놨는데 없어졌구요

아내가 세상 물정을 몰라서 차에 개인 물품을 두는 박스들을 열어서 뒤지리라 생각을 못 했답니다...

 

저는 타지역에 있는데 저 속상할까봐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 속앓이 하다가 

경찰에 신고하니, 서비스 센터 가보라는 답변을 받았고

서비스 센터 갔더니 정비쪽은 cctv가 많아서 절대 아니다라며 책임만 회피했다고 합니다

 

아내가 정비쪽이 아니면 그래도 여기서 보내주신 기사님인데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주셔야하지 않으시냐고 하니 우리소속 기사님이 아니라 다른데 외주를 준 거라 우린 모른다는 식으로 일관했다고 합니다

 

오후에 차를 가져다 준 기사님은 전화를 받고 펄쩍 뛰며 절도를 부인했고

아침에 차를 가져가신 기사님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아내는 장인어른의 첫 손주 임신에 자필편지와 함께 주신 쌈지돈, 그리고 친구에게 받은 상품권을 건드려보지도 못하고 도둑맞았다는 죄책감에 자기 스스로를 계속 원망했고,

이후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쓰고,

밤에도 울고 속상해하다가 다음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유산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현재 유산 수술 후 아내가 링겔 꽂고 누워있는 회복실에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절도로 인한 유산 가능성이 100%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절도가 유산에 미친 영향이 아예 0%라고 확신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의심가는 기사가 받을 때까지 전화를 걸어 욕이라도 실컷 퍼붓고 싶은데

저 아닌데요? 하면 그냥 끝이라 아직 연락은 안 하고 있습니다

 

차안을 비추는 블랙박스가 없습니다..ㅠ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돈도 돈이지만 유산에 영향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억울하고 분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