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ID BUZZ

 

오리지널 마이크로버스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전기 미니밴

 

VW ID BUZZ

 

VW ID BUZZ

 

폭스바겐은 20여 년간 현대적인 마이크로버스의 부활을 예고해왔다. 수많은 콘셉트카가 오토쇼를 거쳐 갔고, 마침내 ID. 버즈가 현실이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차는 기대 이상이다. 어떤 차보다도 많은 사람이 미소 짓게 만들었다.


파워트레인

 

VW ID BUZZ

 

VW ID BUZZ

 

VW ID BUZZ

 

ID. 버즈는 ID.4, 아우디 전기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MEB 아키텍처 기반이다. 후륜구동 기본 사양은 후륜 단일 모터로 282마력, 56.0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4모션 AWD 사양은 전후 모터 합산 335마력, 69.5kg·m으로 올라간다. 공용 배터리는 91kWh(실사용 86kWh)이며 DC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26분이 소요된다. EPA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후륜구동 약 377km, AWD 약 372km다. 일상 주행에는 충분하지만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오너에게는 아쉬운 수치다.


주행 감각

 

VW ID BUZZ

 

VW ID BUZZ

 

높고 각진 약 2,700kg짜리 전기 버스를 보면 둔하고 무거울 것이라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타보면 전혀 다르다.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가 버즈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지며, AWD 사양은 제로백 약 5.5초를 기록한다. 버스치고는 놀라운 수준이다. 스티어링은 차체 크기에 비해 정확하고 적절한 무게감을 지녔으며, 최소 회전 반경도 예상보다 작아 주차장에서의 기동성이 의외로 좋다. 고속도로 장거리 크루징이 이 차가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영역이다.


외관 디자인

 

VW ID BUZZ

 

VW ID BUZZ

 

폭스바겐이 완벽하게 해낸 부분이다. ID. 버즈는 단순한 복고 놀이에 그치지 않고 오리지널 타입 2 마이크로버스의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 발광 VW 엠블럼, V자형 투톤 보닛 라인, 부드러운 모서리의 각진 실루엣이 조화롭다. 투톤 페인트 조합이 8가지, 단색이 3가지로 제공되며, 에너제틱 오렌지+캔디 화이트처럼 과감한 조합일수록 이 차의 매력이 극대화된다.


실내 및 기술

 

VW ID BUZZ

 

VW ID BUZZ

 

VW ID BUZZ

 

실내 곳곳에 오리지널 버스에 대한 오마주가 담겨 있다. 도어 패널 텍스처, 시트 스티칭 패턴, 2열 슬라이딩 윈도우의 손잡이까지 디테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느껴진다. 

 

3열 레그룸은 약 1,078mm로 성인도 다리를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전자변색 스마트 글라스 파노라믹 루프는 버튼 하나로 투명·불투명 전환이 가능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12.9인치 터치스크린은 반응 속도가 빠르지만 일부 메뉴 구조가 복잡하고, 터치 방식 컨트롤은 여전히 물리 버튼보다 불편하다. 전 트림에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이 기본 제공되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가격 및 총평

 

VW ID. Buzz and a VW Type 2

 

프로 S 기본 가격은 59,995달러(약 8,759만 원)이며, 독일 생산으로 7,500달러(약 109만 원) 연방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아 EV9이 비슷한 가격에 더 긴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주행 가능 거리, 가격, 인포테인먼트 완성도는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오리지널 버스도 완벽한 차가 아니었다. 그 차가 사랑받은 이유는 영혼이 있었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ID. 버즈는 282마력과 무배출 전동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그 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았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reviews/i-drove-the-vw-id-buzz-now-i-know-exactly-why-it-turns-so-many-heads-heres-my-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