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이 머리 자르겠다고 해서
"너 낼 아침에 후회할껄?"
근데 왜 갑자기 머리가 자르고 싶어졌는지 물어보니
기분이 상당히 안좋답니다.
이유인 즉,
재수해서 들어간 서울의 모여대
입학하자마자 8명이 친하게 어울리며 금새 친구가 되었다네요
* 이미지는 AI
그러다가 몇주가 지나고 나니
그 8명이 두개의 파벌로 쪼개져서 3명, 4명으로 갈라졌는데,
어느 쪽인지 입장을 밝히라는 말을 양쪽에서 들어야했고, 우리 딸(율무라 하겠습니다) 율무는 두루 친하게 지냈고 어느쪽과도 거리를 두기 싫어서 난감해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럴거면 혼자 지내라며
양쪽 모두 등을 돌렸다네요.
그래서 지금 심하게 우울해 하고 있다는데,
일단 여대라는 환경이 상상이상으로 기싸움이 심하다는 걸 처음 알았고...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라 당황스럽더군요.
저는 이런 조언을 해줬습니다.
'그런 애들은 차라리 없는 거 낫고, 혼자 지내다가 잘 관찰 해보면 다른 애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가 있을텐데 그런 친구에게 먼저 말 걸어주면 아마 기뻐하며 기꺼이 친구가 되어 줄 거야.'
일단 적당히 학교생활하며 졸업만 하고, 그 이후엔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줬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겠습니까?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