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댓글도 많고 추천수 많을 줄 몰랐습니다.

댓글들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씩 내용을 추가 및 수정 했어요.

댓글에 일일이 다 대댓글 못 달아 드린점 사과드리며, (다 읽기는 했습니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해결을 해보던지, 아니면 제 인생 잘 찾아가겠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이 글에 이은 후기도 하나 더 있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3362978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리스 관련 글은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만49세 남자입니다. 3살 연하 와이프이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 9년째 섹스리스입니다.

 

제가 말하는 섹스리스란, 진정한 0회 입니다.

누구는 1년에 10회 미만은 섹스리스라고 하던데, 웃기는 소리 하지 마십쇼.ㅎㅎ

0 이 되어야 -less 라는 단어가 붙지요.


암튼, 결혼은 07년에 해서, 아들 둘 키우고 있어요. 애들은 다 커서 둘째가 3년만 있으면 성인이 되죠.


마지막으로 한게 2016년 말 같습니다.

이유요? 어느 순간 별로 하기 싫답니다.

성욕이 별로 없다는군요.

그 당시에도, 제가 사업하는 것도 좀 시원찮고, 돈을 좀 못벌었던 기간들은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해결이 되었고요. 큰돈은 아니지만 먹고 살 만큼 벌고 해요.


한때 사업이 잘 안풀려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집에서 혼자서 술을 많이 마시는 모습을 보여서, 그게 보기 싫다고 한적은 있었지만 그것도 요즘 많이 줄였어요. 담배는 안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내가 못나서, 남자가 사냥을 잘해야지.. 같은 생존적인 역할을 덜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제 나름대로 거절하는 상대방을 배려(?) 해서 이해하려 노력 하면서도, 와이프에게 가끔은 들이댔지만 여전히 거부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참았습니다.


어느 순간 자존심이 크게 긁히더군요.


거절 당하는데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5~6년 전부터는 아에 하자고 말도 안합니다.

아, 1년에 한번 정도는 슬쩍 떠보기는 하지만 여전히 묵묵부답 또는 거절입니다.

 

부부간의 대화?

친구 같기도 하고 남 같기도 해요. 저는 갈수록 별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그냥 집 안에서의 집안과 관련된 일상적인 대화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와이프가 바람을 피우느냐? 아니요 입니다.

아이들 케어하고, 본인 직장 다니고, 게다가 섹스리스 기간 이후에 떡대가 좀 좋아져서 어디 가서 바람 피울 비쥬얼이 아닙니다. 그냥 성욕 없는 그 자체.

 

그거 아세요? 제 생각인데, 여성의 몸이 옷 속에서만 꼭꼭 숨겨져 있으니, 몸매가 더 안 좋아지는 것이요. 배우자에게 자신의 알몸도 보여주고 살아야 스스로 경각심에 건강 관리도 하고, 예쁜 몸매도(한때..) 계속 유지하는 것 같아요. 남자도 마찬가지고요.

 

 자신의 몸을 꽁꽁 싸매서 숨겨서 보여주지를 않으니, 점점 몸매도 망가지고 못나게 되는 것이지요. 

돌이켜 보면 와이프의 몸매가 망가지는 시점이 섹스리스 기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저를 위해서 소위 말하는 의무방어전? 그런것 배려도 0 입니다.

저는 와이프의 그런 비쥬얼적인 부분 괜찮아요.

와이프잖아요.

와이프한테는 미안하지만 만약 총각 때 연예한다면 어림없는 비쥬얼이지만, 아이들 낳아주고 함께 키운 와이프잖아요.

 

제가 뭐 성도착증 환자도 아니고, 섹스 중독자처럼 매일 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저 가끔, 남들이 말하는 1년에 10회 정도만 되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하루하루, 한달한달 시간도 빨리 지나가니 한달에 한번 정도면, 돌아서면 또 하는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 남자인데, 아시죠?

보통의 남자는 시간당 500만 마리의 정자가 생성이 된대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그걸 자꾸 바깥으로 내 보낼려고 하고,

여자는 한달에 1개씩 난자가 나오니 그걸 아낄려고 한대요.

 

남/여 사이에 그 조율이 잘 안되고 서로를 이해 못하면 오랜 관계를 유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남자는 여자의 소중한 것을 이해해서 너무 많이 요구를 하면 안되고, 반대로 여자도 남자의 생리적인 특성을 이해해서 "왜 저 남자는 나랑 이렇게 자주 할려고 하지?" 라는 생각 사이에서 적당히 균형이 필요한 것이요.

 

이 부분을 잘 이해를 해주면 좋은 사이가 되고요.

물론, 여기에는 성적인 있어서만 이야기 하는 거에요.


제 나이 50 넘고, 저도 이제 나이 먹고, 내 인생 한번 뿐인데, 도저히 이렇게 살 수가 없어서.. 정신이 번쩍 들 때가 찾아 오더군요. 바로 작년 여름 정도부터에요. 

나이 50찍고 지금까지 살아온 날, 앞으로 살아갈 날을 멀리 내다보니 정신이 번쩍 들대요..


계획은, 2~3년 뒤 둘째가 성인이 될 무렵부터, 별거할 생각입니다.


해결이 될 기미가 안보이니까요.

 

아마 깜짝 놀랄겁니다. 내가 별거 하자고 하면요..ㅋㅋㅋ

근데 저는 제 인생 찾아 갈려구요.

그렇다고 별거 시작하면서 미친듯이 여자를 만날 것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내가 뭐 섹스에 미친놈도 아니거든요.

 

저는 그저 모 나지 않은 사람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저녁도 먹고, 서로 교감을 할 수 있는 이성이 있었으면 해요.  그러다 서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서로 원하면 관계를 나누겠지요, 다들 아시잖아요. 관계후의 대화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요.. 

아마 위의 희망사항은 이루기 어려울 것 같지만, 이루기 어려운 것과 제가 지금 가정에 영원히 얽매여 시도조차 못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제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에요.


그 나이에 무슨 섹스냐.. 친구처럼 지나면 되지 않나? 라는 일부의 의견도 있던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여자가 필요한 사람이에요.

저는 100점을 바라지 않았고, 10 점만 가질 수 있도록 바랬지만, 결국엔 0점이 제게 돌아 왔습니다.
어딜 가서 빵점을 받아본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것만 거의 10년째 빵점입니다.


요즘 생각 드는 것은, 차라리 더 일찍 정리하고 나왔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 40대.. 젊잖아요. 그 기간을 놓친게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애들 생각도 좋지만,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5~6년 전에라도

나왔어야 했나.. 생각이 듭니다.

 

추가.

조만간, 가까운 미래에 나가서 살 것이다 라는 부분을 미리 이야기 해 놓을 생각입니다.

혹시나 2~3년의 유예기간을 와이프에게 최종 통보를 해 놓고요..

유예기간이라고 하니, 제가 뭐 대단한 사람 같이 보일 수도 있는데,

그냥 표현을 그렇게 쓴 것이니 글 읽는 분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좀 이해를 해주세요.

암튼 봄이 오기 전에, 미리 통보를 해 놓을 생각이에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관계 회복이 되면, 저는 그대로 가정을 유지할 것이고.

별거 통보를 했는데도 아무런 노력의 기미가 안 보인다면, 저는 그냥 나올거에요.

 

새벽에 출근해서 주절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