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언론인의 수준은 충분히 입증되었지만...

정치/사회에 관심없는 이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언론이 장난질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대중적인 사안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이영돈PD라는 언론인이다.

 

KBS -> SBS -> KBS -> 채널A -> JTBC

 

현재는 JTBC에서 고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이영돈PD가 이런 고발프로그램에서 어느정도 좋은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그의 철저하지 못한 방송 때문에 생긴 피해자가 벌써 몇번째인지...

 

한 번 정리해본다.

 

 

 

김영애 황토팩



이영돈PD는 2007년 소비자고발에서 황토팩에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자신들이 검증해본 결과 김영애의 황토방이라는 곳의 황토팩에 이물질인 쇳가루가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방송이 나간 후부터 김영애의 사업은 완전히 무너졌고,

그 후 황토팩에 포함된(소비자고발에서 중금속이라고 하던) 쇳가루는 자철석이라고

황토의 고유성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805140802281001







KBS는 계속 버티다가 법원의 판결로 반론보도를 하게 되었지만...
이미 김영애의 사업은 끝났다.
 
 
 
 
냉동 간장게장
 
유명한 간장게장집에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고 엄청난 혹평을 함




냉동되어 있어서 맛이 제대로 베어있지 않고 비린내가 난다는 등의...
방송만 보면 먹지 못할 수준의 음식
 
그런데 업주의 얘기는 전혀 달랐다.
 
 
당일 판매분이 다 떨어져서 꽃게무침만 된다고 했는데,
음식을 연구하는 교수님이라고 간장맛만 보면 된다고 냉동된거라도 가져다달라고 했다고...



 
 
 
  
 
파라핀 벌꿀집
 
소프트리를 필두로 벌꿀 아이스크림이 엄청나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영돈PD의 방송에서 모든 벌꿀집 아이스크림이 파라핀(양초 주원료)으로 만들어졌다는 식으로 방송을 했다.




당연히 벌꿀 아이스크림류 전체에 엄청난 타격이 가해졌다.
물론 파라핀 벌꿀집이 사용되는 한 보도주제로는 충분히 가능했다.
 
하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야했다.
가능한 모든 벌꿀 아이스크림을 검증해서 제대로 하는 곳과 파라핀을 쓰는 곳을 구분해주던가...
천연벌꿀을 사용하는 아이스크림을 판별하려면 이렇게 하라던가...
 
대부분의 업체가 파라핀 벌집을 쓴다는 방송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벌꿀 사태까지 벌어지며 엄청난 타격이 가해졌고...
많은 업체들의 생존까지 위협하게 되었고 이에 천연벌꿀집을 사용하는 업주들이 크게 반발했다.
 
 
벌꿀 아이스크림 업체의 젊은 사장도 이에 항의글을 올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오픈부터 지금까지 써온, 천연벌꿀집입니다.
하나하나 다 작업해서 썰어가지고 아이스크림위에 토핑을 하고 있구요.
어제 가게 11시에 마감하고부터, 지인들과 부모님이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그게 맞냐고, 욕을하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저희 서래마을점은 대부분의 손님들이, 학생들과 부모님들입니다.
먹거리나 안전 등에 관심이 매우 많은 사람들이구요.







 

강균성도 망함
 
 
 
 
 
직접 그릭요거트


얼마전 JTBC로 옮겨서 방송한 내용이다.
CNN이 2015년 슈퍼푸드 중 하나로 그릭요거트를 선정해서 이 아이템으로 정한 듯 하다.
 
아무튼 이 방송의 결론은 국내에는 진짜 그릭요거트는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영돈PD에게 몰래촬영으로 검증받은 업주는 크게 반발했다.
 



자신들이 찾던 무가당 요거트를 굳이 거부하고 유가당 요거트를 먹은 행태부터 완전히 어긋나버렸다.
 
또한 업주의 항의 이후 대처 또한 가관이었다.
원한다면 재검증을 하겠다는 망발을 내뱉는다.
 
업주가 원치도 않는데...
 
결국 다음주 방송에서 이례적으로 사과를 한다.
 



하지만 또 한 번 큰 논란이 일어나는데
이 시기에 딱 맞춰서 이영돈PD가 찍은 요구르트 광고가 나왔다. ㄷㄷㄷ
 
어찌 이리 시기도 적절하게  요구르트 광고가 나왔을까?










결국 JTBC도 결단
 
 
 
 
 
 
이 외에도 훈제란, MSG 등 논란은 끝나지 않는다.
 
 
 
 
과연 이영돈PD는 고발프로그램을 진행할 자격이 될까?
 
검증방식도 허술하기 짝이 없고
방송내용도 진실하지 못하고
스스로에게도 철저하지 못하고
방송을 만드는 과정까지 공정하지 못하다.
그는 어떻게 고발프로그램의 대명사처럼 이름을 알릴 수가 있었을까?


출처 - http://m.blog.naver.com/smoker3/22031287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