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7월 정도에 있었던 일 입니다.

버스에서 20대 덩치큰 남성이 80대 노인을 폭행한 사건이고, 지금은 검찰에서 수사중입니다.


20대와 80대노인이 말싸움을 하다가 20대가 80대 할아버지를 한대 때린순간 제가 나섰고,


그 20대와 저는 실제 개싸움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코뼈가 골절되어 전치 3주가 나왔고,


문제는 80대 노인입니다.


80대 노인분께서 20대가 죽으라고 찬 싸커킥을 맞고 온 얼굴이 붓고 온 얼굴에 피멍이 들어서 전치 6주 이상을 받으시고 입원치료 후 퇴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20대 남성이 80대 노인을 폭행하자마자 제가 나섰지만 결국 할아버지가 다치셨고,

그 20대와 싸우게 된 저 마저도 폭행죄로 수사가 진행되고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상한점이 할아버지가 저와 20대 남성이 싸우는걸 말리려고 다리를 잡았다는 이유로



저와 할아버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폭행)이라는 죄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말은 즉슨, 저와 할아버지가 그 남자를 다구리 쳤다고 죄명이 들어가게 된 것 입니다.



피해자 할아버지의 아드님께서는 아직도 분노가 사그라 들지 않고 있고, 목격자 증인분, 전후상황에 대한 영상, 버스 cctv, 목격자 증인분의 탄원서 까지 갖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약식명령이 떨어진 상태이고, 저에게는 100만원의 벌금이 판결된 상태입니다. 할아버지도 피고인으로 들어가고, 상대는 상해죄 입니다.

저도 폭력을 사용한것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할아버지께서 어떻게되셨을지  상상도 가지않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갑갑하고 난감합니다. 많은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