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판 떠도는 모습만으로는 왜경이나 앞잡이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쉽지 않았을 수 있지요
시집 가는 딸 혼수 장만 비용 -그것도 시가에서 보내 온- 정도는 털어 먹어야
진짜로 막 나가는 놈이구나 소리 듣고,
혹시나 이 놈 독립군에 자금 빼돌리려고 노름꾼 시늉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 지울 수 있었을 겁니다
의성김씨가 명문가라는(요즘 시대에 구태일지는 모르나) 이야기를 듣는게 강점기때 독립에 투신한 역사와 그이전에 학봉 김성일(통신사로 욕도 먹지만 임진왜란때 의병도 일으키고 난을 극복하는데 공을세우심) 선생때부터 집안의 자부심이 컸던 집안입니다 그러니 대대로 선비정신 유학자로써
진정한 나라에대한 충을 실현하신듯
제가 알기로는 석주이상룡 선생 집인의 종부며느리가 또 김용환 선생 집안친척 인걸로 알고 있고
유명한 독립운동가이자 만주의 호랑이라 불리었던 김동삼 선생님(장군?) 또한 의성김씨로써 본문에 나오는 김용환 선생의 조부이신 서산 김흥락(안동의병 최고지도자) 선생의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후세에 위인으로 남는게 김용환선생처럼 눈에넣어도 안아플 짤자식 시댁에서 보내온 혼수비도 대의를 위해 가감히 슈킹?(표현이 좀 그래서 죄송스러움) 하심! 당시 모든 독립투사들이 가족 가정은 대의(조국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도 초개와 같이 버리심이 우리같은 범인은 상상도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