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뇌출혈로 인해 왼쪽 편마비가 있는 장애인 어머니의 딸입니다.

장애인인 저희 어머니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려 너무 분하고 또 분해서 이렇게 어디든 도움을 받고자 글을 적습니다.


사건은 2025년 4월 4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발생한 주민과의 다툼입니다.

해당 다툼이 발생했을대 저희 어머니는 키우는 반려견 1마리와 함께 강아지 유모차를 끌고 인근 단지로 산책을 가시던 중이었습니다.

단지에서 꽤나 시끄러운 소란이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나이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한 할머니(아주머니)와 할아버지가 강아지 목줄 착용 여부를 두고 다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의 할머니(아주머니)는 저희 어머니가 평소 단지내 산책을 할때 자주보던 사람이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다른동에 거주하는 분으로 평소 강아지 2마리를 목줄없이 산책시키는 분이라 저희 어머니는 그분을 기억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다툼이 시작되고 소란스러운 소리에 해당 아파트(LH) 관리직원도 몇명(약 3명)나와 쳐다볼 정도로 꽤나 시끄러운 다툼이었다고 저희 어머니는 기억합니다.

그뒤 경찰이 출동하여 해당 할머니(아주머니)를 쫒아가는것 까지 지켜봤던 저희 어머니는 현장을 벗어나 가시려던 산책길로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이 지난 5월 7일 오전 10시쯤 저희 어머니한테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

평소 모르는 휴대폰번호는 받지않는 저희 어머니는 해당 전화를 받지않으셨고, 얼마 있지않아 '안녕하세요. 남양주북부서 형사과 000 경장입니다. 문의사항이 있어 연락드리오니 문자 보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던 저희어머니는 거짓말하지 말라는 취지의 내용을 문자로 보냈고, 이번엔 저녁 08시 01분에 031로 시작하는 번호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해당 전화는 000 경장이 었고 '지난날 발생한 주민사건의 당사자 000씨 본인이 맞냐'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소리치며 '본인이 아니고 다른동 주민이다' 라는 말을 000 경장한테 말하며 전화통화를 끊으셨고,이사실을 저에게 카카오톡으로 말하며 저는 이사건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연이어 채 10분도 넘기지 않은 저녁 8시 11분에 사위한테 전화해 '000씨 딸이시죠, 어머님이 주민분과 다툼이 있었다.' 라며 저희어머니를 범인으로 특정해 전화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그시각 7개월 아이를 품에안고 달래는중이었고, 본인 핸드폰에 아내인 제이름을 거론하는게 이상해 보이스피싱으로 단정하고 전화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저또한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그날 저녁 11시부터 어머니와 남편한테 걸려온 전화가 정말 경찰이 맞는건지 확인하려했고, 늦은밤 연락되는 부서가 없어서 이튼날인 5월 되서야 그번호가 정말 경찰이 맞고, 어머니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렸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하지만 000 경장은 5월 8일 목요일 휴무날로 다음날 연락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분해서 1차적으로 제가 할수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 국민신문고에 이사실을 민원으로 제보하였고,

5월 9일 000 경장과 통화를 위해서 전화를 여러차례 했지만 000 경장과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돌아오면 연락준다는 말에 전화를 기다리던중, 수사팀 팀장이라는 사람이 국민신문고에 제보된 사실을 확인하려 저한테 전화했습니다.

이에 수사팀 팀장은 사건의 전말을 알려준다며 '어머님이 주민과 다툰얘기를 해드린다' 라고 했습니다.

분명 저희 어머니가 아니라고 000 경장한테도 말씀을 드리고,국민신문고에도 내용을 기재하였는데 또다시 저희 어머니를 범인으로 단죄해서 말했습니다.

수사팀 팀장 통화의 요지는 1. 경찰이 현장에서 신원확보를 못한것을 사건당사자(할머니) 나이가 많아 보여  강압적으로 대처할 수 가 없었다.' 2. 현장 CCTV를 확인하니 경찰이 신원확보를 위해 사건당사자(할머니)와 있는게 찍혔고, 이동경로를 확인해서 저희어머니가 범인인걸 확인했다. 3. 해당 다툼의 또다른 사건당사자인 할아버지가 저희 어머니를 지정했다. 라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CCTV에 찍힌 사람이 저희어머니가 맞다는 걸 팀장님이 직접확인하신게 맞는지 되물었고, 저희 어머니를 특정지어 이사람이 맞는지 보여줬다면 할아버지가 착각할수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저희 어머니는 무고하단걸 자신있게 말할 수있는건 현장엔 CCTV가 있고, 거기에 저희 어머니가 맞는지 아닌지 제대로 확인만하면 진실은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000 경장의 소속 팀장이라는 사람은 제가 저희 어머니의 무고를 주장하자 '1주일의 시간동안 재수사를 할테니, 저희 어머니가 맞다면 어머니를 모시고와서 수사를 받아라'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어머니가 아니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채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간것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실건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팀장인 본인이 직접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이에 저희 어머니가 000 경장과 통화할때 분명 본인이 아니고, 다른동에 사는 주민이다.라는 사실과 목격한 사실을 경찰한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10분이라는 시간도 지나지않아 사위한테 전화해서 저희 어머니가 범인인것처럼 통보한사실은

맞는 수사방식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그러자 중간에 확인을 하고 전화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은 들지만 수사방식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범인이 아니라 본인이 목격자로서 본사실을 경찰에게 말했는데, 경찰은 오히려 조롱하듯이 ' 어떻게 당사자가 아니라면서 상세하게 아냐'고 되묻고 무고한 시민을 농락할수있나요? 그리고 팀장이라는 사람이 해당 사실이 아닌게 밝혀지면 본인이 직접사과하겠다는 말에 000 형사는 어떻게 책임지실거냐는 저의 질문에 '거꾸로 매달아서 두들겨패드려야하냐' 며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이게 억울하다고 말하는 사람한테 할 소리인가요?

어떻게 요즘시대에 경찰이 목격자를 범인으로 몰 수 가있나요?

어떻게 하면 무고한 시민이, 범인이 될 수 가 있었을까요?



1. 현장출동한 경찰관 2명이 사건당사자인 할머니의 신원을 확보하지 못한것에서 사건이 발단되었고,

2. 해당 사건을 조사한 형사는 어떤 사실관계로  저희 어머니를 범인으로 몰아세울수 있었으며,

3. 저희 어머니를 범인으로 지정했다던 할아버지에게 어떤방식으로 저희어머니를 범인이 맞냐고 물었길래, 또 어떤식으로 답변했길래 저희 어머니가 범인으로 둔갑한건지

4. 해당 팀장은 모든사실을 인지하고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저희를 다시한번 범인으로 단죄하였으며

5. 애초에 잘못된 수사로 억울한 시민을 범인으로 몰았고, 그 재수사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6. 왜 목격자인 저희 어머니가 제보한 사건당사자(할머니)를 수사해서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았는지


이모든것들이 억울하고 분해서 밤에 잠한숨 못자고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어머니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는 제대로 된 수사만 했다면 있을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에게 사건당사자의 인상착의를 물어볼것

 : 저희 어머니는 편마비로 왼쪽발을 절면서 걷는 특이한 걸음걸이로 범인이 맞다면 이런 특징을 기억 못할리가 없습니다.

2. 현장에 또다른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할 것

 : 전업주부로 항상 반려견(말티즈1마리)과 강아지 유모차를 끌고 단지를 산책하는 저희 어머니를 대부분의 LH직원들이 알고있습니다.

 사건을 함께 목격한 LH직원3명을 찾아서 심문하면  저희 어머니가 아닌걸 알수있습니다.

3. 어머니가 목격한 사건당사자(할머니)는 평소에도 키우는 강아지 2마리의 목줄을 하지않은채 단지를 산책하고, 화단에도 무단으로 출입해 몇번 사람들에게 경고를 받은적이 있음. (반면 저희 어머니는 그런사실이 일체없고 강아지목줄을 착용하고 다님)

4. 사건 당사자인 할아버지와 저희어머니를 대면시켜 확인할것.

어머니가 목격한 사건 당사자인 할머니는 모자를 자주 착용하셔서 얼굴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고, 저희 어머니는 그보다 나이가 어리십니다.

직접 대면시키면 저희 어머니가 아닌걸 사건 당사자도 알거라 확신합니다.


사건 범인으로 몰리고 3일이지난 현재 재수사를 약속받았지만 억울하게 저희 어머니를 범인으로 만든 경찰을 가만히 앉아서 믿고있을수가없습니다.

7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는 오늘 어버이날 못챙겨드린 식사를 대접하러 친정에 갔다왔습니다.

어머니도, 남편도, 저도 속상한마음에 제대로된 식사도 하지못하고 오히려 '그러길래 그런건 무슨 재미난 구경이라고 서서 지켜보다 이런사단을 만들었냐'며

저희 어머니한테 화만 내고 돌아왔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분해서 눈물만 납니다.

너무 억울한데 이 억울함이 제대로 안밝혀지면 어쩌나 밤에 잠이 안옵니다.

CCTV하나만 제대로 확인했으면 이런사단이 없었을텐데 도대체 왜 경찰은 엄마를 범인으로 몬걸까, CCTV가 제대로 안찍혀서 우리엄마가 억울하게 누명을 씌인건가

오늘 친정에 가서 관리사무소에 당직서는 사람을 불러내 현장 CCTV가 몇일 보관되냐고 묻고왔습니다. 한달이라고 하더군요. 경찰은 이걸알고 한달이 지난 이시점에 저희어머니를 범인으로 몰아간건가 정말 우리엄마의 누명을 벗겨줄 CCTV가 없으면 어쩌나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범인은 특정할수없겠고, 시간을 흘렀고 그비슷한시간에 찍힌 저희 어머니를 추적해서 범인으로 만들고 사건을 종결하려는 건가

별의별 나쁜 생각이 다 듭니다.

할아버지한테는 어떤식으로 물어서 저희어머니를 범인을 만든건지도 궁금하구요.


제발 두서없는 제얘기지만 지나치지마시고 도와주세요.

오늘 담당팀장한테 어디까지 제대로 수사가 됬는지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는데 퇴근했다더군요.

그래서 연락할 방법이 없냐니 월요일에 출근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주말내내 억울한 밤을 또 뜬눈으로 기다려야합니다.

하물며 그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게 맞는지도 너무 의심스러워서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 억울한 일이 있을수있나요?

제가 추가로 할수있는일이 뭐가있을까요?

너무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