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겸공을 보다 보니, 대법원 대법정의 의자를 바꿔야 한다고 하더군요.

헌재에 비해 의자가 너무 크다고.

저도 등받이부터 너무 크다 싶은 생각이었는데, 그냥 등받이 낮은 의자로 바꾸는 게 아닌, 

기존의 의자를 좀 손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기존의 의자는 이렇습니다. 

아마도 우리 대법관의 권위가 이렇게 머리 위로만큼 높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눈가림.jpg

 

이걸 어깨 높이 정도에서 자르는 겁니다.

이 정도에서요.


등받이 자름.jpg

 

그럼 이렇게 될 겁니다.


잘린 등받이.jpg

 

대법관들이 이렇게 잘려있는 의자를 앉을때마다 보고, 왜 잘렸는지를 생각하면서,

결코 대법관들도 국민의 어깨 위에 있지 아니하다. 

우리의 권위는 주권자인 국민이 부여한 것이지, 결코 내가 잘나서가 아니며, 

언제든 나의 목도 이 잘린 의자처럼 주권자인 국민에 의해 잘릴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을 갖게 하잔의미입니다.


대법관 의자를 새걸로 바꾸지 말고 잘라서 앉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