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가입하지 않았던 커뮤니티지만,
차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질문 하나 드립니다.
아버지가 젊은 시절 직접 구매하셔서 지금까지 25년 동안 함께한 화물차가,
이제는 힘을 다해 결국 폐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진짜 심정을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
차를 보내는 게 얼마나 아쉬울지는 충분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을 먹여 살려준 고마운 차이기도 해서, 저도 함께 마음이 참 짠합니다.
특히 마지막 순간까지도,
주차를 다 마친 뒤에야 차가 퍼져 멈췄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차가 끝까지 힘을 다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울컥했습니다.
그래서 폐차하기 전에 작은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현수막을 만들어 차 앞에 걸고, 화물차 모양의 케이크에 불을 붙여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사진을 남기려고 하는데요.
이런 방법 괜찮을까요?
혹시 이 외에도 좋은 아이디어나 따뜻한 추억을 남기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