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나 이게시글 보니 가슴아프네요...
집사람 임신해서 곰탕먹고 싶다고...
2003년도 겨울이였지 아마도...아무리 찾아도 곰탕집이 없는거야 도저히 안되서 설렁탕 사가지고 갔는데 비위가 상해서 못먹겠다고...
다음날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갔는데 유산됐다고...
그이후 임신이 안되더라고...
지금은 그냥 둘이 의지하면서 살기는 하는데 한번씩 생각드는게 그때 곰탕을 사가지고 왔더라면 유산을 안했을까...
한번씩 곰탕집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괴로워...
그이후 곰탕을 먹어본적이 없는거 같에...
미안해 마누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