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해결책으로 네티즌으로부터 여러 추천안이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댓글에 나온 오지 의료시설에서 10년, 20년 의무 근무하게 해라 이거는 말이 쉽죠. 공공시설 유지를 위해 걷는 세금, 공공을 위해 희생을 하기로 하는,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런 법이 시초에는 절대로 쉽게 가결된 안이 아닙니다. 우리 군대 억지로 끌려갔다 오는 것도 법률적으로는 결코 쉽게 이뤄낸 일이 아닙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뭐 잠깐 나라 위해서 보내는 것이 뭐가 대수냐 생각할 수 있지만 짧은 인생의 일부를 뺏기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징집제 안하던 나라에서 갑자기 한다고 생각하면 반발과 장벽이 얼마나 크겠어요. 우리가 군대 끌려갔다 오는 것이 이렇게 위대한 일입니다.
제가 보기엔 단순히 의사 증원이나 의사들의 원치 않는 희생을 강제한다고 해서, 너 이거 안 하면 의사 못한다 협박조로 해결 될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의료 업계의 전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가능함.. 의사 입장에서 기존 제도만으로도 충분히 억울한 것들을 해결을 해주면서 도서지역 의무 근무를 도입 한다던지.. 지금 가뜩이나 레지던트, 펠로우, 군위관 다 해가면서 의사 되는 건데 가기 싫은 전공과 근무지로 10년을 얹는다고요?? 감정은 이해하나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단순히 안 하면 징계 먹이는 협박성 해결책은 현실성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