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선생님들 체벌에 그렇게 불만은 없었어. 좀 심하긴 해도 이로인해 정신차린다면 괜찮다했어.
근데 한놈있어. 상계동 청원중에 물리 인지 물상 선생! 애들이 잘못하려하면 잘못하기전에 타일르는게 선생인데 그새낀 애들이 실수 하길 기다렸다 이때다 하고 달려들어 애들 죽일듯 팼어. 개자슥이야. 선생이 선생 같아야 선생이라고 부르지 웬병 그인간은 정말 선생 아니고 애들 통해 스트레스 푸는 사이코였어. 전혀 존경 나부랭이도 없는 쉐끼였어.
맞고 자란 세대이지만 이제는 그것조차도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국민학교 6학년 때 한 겨울에 주먹 쥐고 운동장 트랙을 도는 것이 벌이었습니다. 주먹이 까져 피가 흐르기도 하였지요. 그래도 순진하였던 시골 촌 놈이기에 선생님 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 학교 운동장 모래를 깔기 위해 리어카(손수레)를 이용하여 냇가에 있는 모래를 퍼서 리어카에 실어 학교로 나르기도 했었고, 학교에 장미꽃을 가꾸기 위해 찔레 나무를 캐다가 학교에 심은 적도 있었지요. 나중에 찔레가 자라면 장미접을 붙여서 찔레 나무에 장미꽃이 피는 그런 경험도 했었지요. 학교에 밭이 있어서 밤나무 접도 해보고, 고염나무에 감나무 접도 붙이고, 포도나무는 휘묻이로 번식 시키는 산 경험도 했었지요. 그 옛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오염 되지 않은 눈을 먹어 보기도 하고, 1급수 냇물에서 눈을 뜨고 내려가는 그런 시합도 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