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잡던 곳이라 쌤통이라 생각하실 수 있으나, 세상이 그리 정의롭지는 않습니다. 저기가 저 정도로 망했다는 것은 포스트코로나 현대사회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것 자체가 극심한 쇠퇴기에 접어들어서 전국적으로 저렇게 망하고 없어지고 있다는 것.. 권리금 없어지고 있는 추세만 봐도..
전 연안부두 얘긴데,
정확히 말하면 연안부두는 아니고 고*** 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갑각류 엄청 좋아해서 인어교주해적단에서 시세 검색해서
대게 시세 낮아지면 무조건 방문했었어요
자금문제로ㅎㅎ 한동안 못가다가 집안행사로 지난주에 방문했었는데..
시세보다 2만원 더 받고 (솔직히 그래도 소래포구나 다른데보다 싸긴해요)
선어를 그 시세로 받으시더라구요
식당도 없어지고 무슨 캠핑식당인가 그걸로 바뀌었는데..
텐트존은 2만원에 3만원, 일반 식탁은 구석진데 몇개 있긴한데 기본 상차림비 있는데도
상추,마늘 이런거 싹다 결재해야하고 결론적으로 소래포구에서 스시있는 대게 먹었을때보다
찜비, 볶음밥비용, 야채값 뭐 등등등 금액이 더 나왔습니다..
그래도 전에는 대게빼고 추가금 많아봤자 2,3만원이였는데 (소주값 제외)
이번엔...ㅋㅋㅋㅋ 암튼, 왜 여기가 이렇게 썰렁해졌지? 했는데
나오면서, 아 나도 다신 오지말아야 겠다. 하고 나왔어요
(참고로 대게 싸게 사서 찌기만 하고 집에와서 먹을꺼면 주변에 도소매 대게전문 집은
그나마 시세표랑 똑같이 받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