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7명 정도가 돌아가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대략 만나이 38세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는 몇명인지 모르지만 매년 뽑지만, 계약이 안되어 자동으로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신입 기상캐스터들은 후배이지만, 경쟁자이고, 후배가 주목 받거나 잘하면 언젠가는 선배 기상캐스터들이 계약이 안될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니 후배에게 다정하게 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곱게 보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후배가 잘한다거나, 시청자들 눈에 띄고 주목 받으면, 언젠가는 선배 기상캐스터가 계약이 안되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오요안나가 괴롭힘 당한 이유는 이런 MBC 측의 구조적인 이유였을 듯 합니다. 

 

이런 글 올리니까 사람의 인성이 문제이지 프리랜서로 뽑는 것이 왜 잘못이냐고 반박하더군요. 사람의 인성도 문제이겠죠. 하지만, 이런 시스템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괴롭힘은 다른 직장보다 조금 더 심하고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방송국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리고 직장내 괴롭힘이 있을 시에 그것을 중재할만한 전문적인 인력이 따로 없는 모양 같던데, 그것도 문제일 듯 합니다. 

 

프리랜서는 계약직이나 정규직 사원이 아니기에 별개의 사원으로 보는 MBC측의 사내문화도 문제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고를 알리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