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뭐 하나 먹으러 동네에 멀쩡히 파는 동일한 음식점을 두고 저런 곳을 굳이 가서 먹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습성을 잘 역이용해 사기치는 행위라고 보입니다 저는.
그 사람의 위치가 그 사람의 자세를 만듭니다. 저게 뭐 레서피가 독특하기를 해, 위생상으로 장점이 있기를 해, 주차 하기 좋은 곳에 있기를 해, 그냥 동네 로컬들 걸어서 가는, 몇 안되는 동네사람 주머니 나눠먹기 하는 노상의 더럽고 평범한 분식집이어야 맞는 건데 저기를 외지에서 너도나도 찾아가면 저렇게 딴 생각이 들고 우쭐해 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정직하려면 적당히 굶겨야 합니다.